美 성전환 수영선수, 여성 대회 신기록 세워… “불공정” 항의 빗발

▲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수영 선수 리아 토마스. 사진: ncaa.com 캡처

미국 대학 수영대회에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수영 선수가 여성부 경기에 출전해 신기록을 세우면서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펜실베니아대 소속 트랜스젠더인 리아 토마스(22)는 고등학교 때부터 남자 수영선수로 각종 대회에 출전했으며 2년 전에는 ‘윌 토마스’라는 이름의 남자 선수로 전미대학스포츠협회(NCAA)가 개최하는 대학 수영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올해는 NCAA 여성부에 출전해 200미터 자유형에서 1분43초47로 2위, 500미터 자유에서 4분35초06으로 3위에 올랐다. 이는 그동안 펜실베이니아 대학 여성 선수들이 세운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에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수영선수 학부모들은 NCAA에 보낸 서한을 통해 토마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면서 “여성들이 경쟁할 수 있는, 보호되고 공평한 공간이 없다”며 “NCAA는 이 문제를 공론화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NCAA는 아직까지 학부모들의 서한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한편, 같은 서한을 받은 대학들은 “토머스의 성공을 이끌 수 있도록 돕고 싶다”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을 경우 학교 측은 도움을 제공한다”고 답은 내놨다.

토마스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정신 건강이 좋지 않았다”며 불안감 때문에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성전환 이후 대학에 진학한 토마스는 아이비리그를 비롯해 여러 대학 수영 대회에 참가해 기록 경신을 이어갔으며, 1500미터 자유형 결승전에서는 2위 여성 선수를 38초 차로 따돌리며 승리했다.

NCAA는 성전환 선수의 출전을 허용하고 있으며, 성전환 수술 뒤 1년 이상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억제 치료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근력과 근육량 등이 감소하게 되는데, 일부 언론은 이로 인해 신체능력에서 이점이 사라진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서한에서 “남자로 태어난 토마스가 또래 여자들의 수영 능력에 비해 부당한 이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몇몇 전문가들은 호르몬 치료를 받더라도 골격이나 다른 요소에서 남성으로서 이점이 여전히 남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토마스의 기록이 남자 대학부 정상급 선수들의 기록에 육박한다고 보도했다. 리아 토마스의 200미터 자유형 최고 기록은 1분41초93이고, 현재 미국 남자대학부 최고기록은 1분39초31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인간은 불가능한 영역에 도전, 그 한계를 극복하며 성취감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한다. 때로는 그런 도전 정신이 인류 역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그러나 언제나 인간이 자신이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잊고, 생명과 죽음 같은 영역을 다스리려고 할 때, 부작용이 빚어진다.

오늘날 보편화된 젠더 이론의 기반을 만들고 성전환 수술을 처음 시도한 존 머니 박사의 실험은 그의 실험대상이 된 데이비드 라이머의 자살로 끝났다. 이 사례를 통해 ‘성 정체성은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학설이 얼마나 오만하며, 잘못된 접근에서 시작됐는지 분명하게 드러났다. 존 머니는 그 이후에도 소아성애자가 어린아이와 성행위는 사랑이지 섹스가 아니라며 소아성애의 정당성을 주장한 왜곡된 성 인식을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텍사스에서는 내년 1월 18일부터 공립학교에서 여성 스포츠경기에 트랜스젠더 여성의 참여를 금지하는 법안이 발효된다. 이는 트랜스젠더 여성이 일반 여성에 비해 신체적으로 우위를 갖기 때문에 스포츠 경쟁에서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관련기사)

하나님은 사람은 남성과 여성으로 창조하셨다. 그것은 인간의 모든 세포에 들어있는 성염색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아무리 남성이 여성으로 성을 전환했다해도 남성 선수들의 수준과 비슷한 기록을 낼 수박에 없는 것이다. 그렇게 지어졌기 때문이다. 애써 창조의 섭리를 부인해봐도 진리를 변하지 않는다. 올해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도 트랜스젠더 선수가 출전했을만큼 젠더 이데올로기에 있어서만큼은 공정과 정의가 전세계적으로 상실돼 가는 추세다. 하나님의 질서를 역행하는 것이 마치 인권을 되찾는 것 같고, 행복할 거라고 하는 헛된 속임들을 파해주시고,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리심 안에서만 피조물된 인간의 참 안식과 평안이 있음을 깨닫고 속히 죄에서 돌이키는 은혜를 온 열방에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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