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이 밝혀진 180명 중 163명 90%가 기독교인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에 의해 납치된 다수의 나이지리아 여학생들 대부분이 기독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국제기독인권단체 ICC가 밝혔다.
납치된 여학생 중 신원이 확인된 180명의 명단은 칸두나에 있는 기독교인인 매튜 오보자이예에 의해서 수집, 작성이 되어 나이지리아기독연합(CAN)에 의해 지난 5월 4일 처음 공개되었다.
나이지리아기독연합은 “이번에 밝혀진 명단 180명 중 163명이 기독교인”이라며 “보코하람이 기독교인 학생들을 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보자이예는 “치복은 90%가 기독교인인 지역이다. 보코하람이 왜 보르노주의 수많은 중학교를 놓아두고 치복에 있는 중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그 때문”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ICC의 아프리카 지역 대표인 윌리엄 스타크는 “보코하람은 계획적으로 기독 학생들을 국내 노예시장에 팔아넘기거나 무슬림들과 강제 결혼을 통해 이슬람으로 개종을 시도하고 있다.”며 “만일 나이지아 정부와 국제 사회가 보코하람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다면 230여명의 무고한 여학생들은 이들 이슬람 폭도들에
의해 고통과 억압의 시간들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코하람은 지난 4월 14일 나이지리아 북부지역의 치복에서 공립중학교를 기습해서 여학생들을 납치했으며 보코하람의 지도자는 자신들이 243명의 여학생들을 납치했다고 밝혔다.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