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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베네수엘라, 하루하루 연명하는 국민들… 정부 한달 보조금으로 설탕 1kg 구입하면 ‘끝’

베네수엘라의 경제기반이 무너지며 마트에 물품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 2016년 촬영. 출처: eutimes 캡처.

[복음기도신문= 베네수엘라 통신원] 사회주의 정책으로 정상적인 국가 운영체제가 무너진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은 가질 수도 없으며,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다.

본지 베네수엘라 통신원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베네수엘라 가정은 모든 면에서 정부 결정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며, 미래에 대한 아무런 희망도 갖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전문인으로 일하다 은퇴한 이달고(가명)는 “현재 주정부에서 받는 수당은 한 달에 7 볼리바르(한화 약 1800원)에 불과하며 이는 1kg의 설탕 구입비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5명의 가족이 있는 올란도(가명)는 “한 사람의 월평균 급여가 5달러 정도이며, 6인가족의 기본 급여는 350달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가족 중 한 명 정도는 돈을 벌기 위해 다른 나라로 떠나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현실에서 “베네수엘라 국민이 경제적으로 지속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구매력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이며 “베네수엘라가 석유 잠재력이 있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남미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로 전락했으며, 현재 극심한 빈곤에 놓여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지난 수년 동안 꿈과 목표를 위해 싸웠지만, 많은 사람들이 잔혹한 현실에 좌절하며 베네수엘라의 가족과 집 등 모든 것을 버리고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올란도는 “마두로 대통령은 이웃나라 쿠바를 목표로 통치하며 민주주의를 거론하지만 모두 거짓말”이라며 “마두로 정부가 자본주의적 모델을 말하며 사회주의와 민주주의를 주장하지만 이들에 의한 통치는 변장한 민주주의일뿐이며 사실상 최악의 권력집단”이라고 혹평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정권이 바뀌지 않고 지속되는 것은 대통령을 비롯한 소수의 사람들이 군부 세력을 매수하고 선거권을 조작할 수 있을 정도로 사법부를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이에 따라 과거에 입법, 행정, 사법부가 독립적으로 이뤄져 왔던 국가의 모든 권한이 이제 대통령의 뜻대로 처리되는 독재 권력으로 변질됐다는 것이다.

일반 국민들은 의약품과 음식 부족 등 빈곤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반해 권력자들은 엄청난 저택과 호화로운 시설을 마음껏 누리고 있다.

이달고는 “분열된 베네수엘라 교회는 대부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기독교인의 70%가 정부 보조금을 의존하며, 이러한 혜택을 놓지 않으려고 전전긍긍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그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베네수엘라 성도들이 참된 복음에 눈을 뜨고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베네수엘라 성도들이 진정한 복음의 삶에 열망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에 기도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관련기사>

[특별기획] 베네수엘라 가정들, 정부 결정에 절대 의존… 미래 전망 불투명
[특별기획] 베네수엘라 가족 중 한 명, 생계위해 다른 나라로 떠나는 잔혹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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