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남부 유럽에 위치한 스페인에서 지난 10여 년 동안 복음주의 기독교인이 2배 가량 늘어났다고 한국선교연구원이 해외자료를 통 해 발표했다.
지난 2011년 부활절 축제 첫날인 종료 주일에 약 30명의 복음주의자들이 과딕스 마을의 한 복음주의 교회에 모였다. 이곳은 10년 전에 교회가 전무했던 곳이다. 또 만니 페르난데스 2세는 스페인의 대도시 마드리드 교외의 바라하스에 있는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의 아버지가 지난 1991 년 설립한 당시는 인원이 3명이었지만 지 금은 25명의 풀타임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고 전한다. 페르난데스 2세는 스페인은 까다로운 나라이며 스페인 국민들 자신에게 복음이 전파되어야 할 필요를 못 느낄 정도라며 스페인 적이지 않은 것과 스페인이 아닌 사람에게는 완고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많은 스페인 사람들은 복음주의 교회를 이교(異敎)로 여기고 있다고 그는 덧붙여 설명했다. 하지만 복음주의 기독교인의 사랑이 이러한 장애물을 서서히 제거시키고 있다. 페르난데스 2세는 스페인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으며, 그들의 삶으로 들어가 성경적인 모델을 제시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0년 개정된 세계기도정보(죠이선교회 출판부刊)는 스페인 전체 인구 4545만 명 중 천주교인 규모는 3400만 명 (74.8%)이며, 개신교인 비율은 0.8%로 38 만 명 정도라고 밝혔다. 10년 전인 90년대 초 스페인의 복음주의자수는 17만4000명 (0.4%)로 지금의 절반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