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주일 예배 중인 두 교회에 무장 괴한 테러… 국회의원, 폴라니 무장세력으로 추정

▲ 교회를 빠져나오고 있는 나이지리아 북부지역의 기독교인들. 사진: 오픈도어 선교회 네이버 포스트 캡처

폴라니 무장 세력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나이지리아 카두나 주(Kaduna State)의 두 교회에 무장 괴한이 급습해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 30명 이상이 납치됐다고 오픈도어 선교회가 22일 전했다.

지난 6월 19일, 주일 예배중인 마라나타 침례교회와 세인트 모세교회에 무장 괴한들이 들이닥쳤다.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은 교회가 있는 루부(Rubu)마을을 포함한 여러 마을들에 무차별적으로 총을 난사했다. 모세 교회의 경우, 무장 괴한들은 주일 첫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을 향해 총으로 난사했다.

두 교회가 위치한 카주루(Kajuru) 지방 정부 구역(LGA: Local Government Area)은 풀라니 무장 세력의 폭력에 여러 차례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사무엘 아루완(Samuel Aruwan) 내무부 책임자는 “치안기관들은 카주루 LGA의 루부 지역 내에 위치한 운관 파다(Ungwan Fada), 운관 투라와(Ungwan Turawa), 운관 마카마(Ungwan Makama)에서 무장한 도적떼가 교회 성도들과 일반 시민들을 공격했다고 카두나 주 정부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격으로 3명의 현지인이 사망했고 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 2명 중 1명은 남성, 나머지 한 명은 여성이며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무장 세력들은 마을 상점들과 주택에서 귀중품을 약탈해갔다.”고 밝혔다.

카두나 주 내의 오픈도어 현지 소식통은 2개 교회에서 약 30여 명의 성도들이 납치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5일에도 무장 괴한들이 2개 이상의 교회와 마을을 공격했다. 그들은 운관 마이코리(Unguwan Maikori)의 언제나 이기는 복음교회(Evangelical Church Winning All, ECWA), 도곤 노마(Dogon Noma)의 ECWA 교회 건물을 불태웠고 주민 32명을 살해했다.

대부분의 언론들은 공격자들을 도적떼, 무장 괴한 또는 테러리스트라고 언급하지만, 오픈도어 현장 파트너인 국회의원 아데예미 올라예미(Adeyemi Olayemi)는 풀라니족 무장 세력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에 오픈도어는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하고 있는 교회를 향한 지속적인 공격은 납치와 강간과 사람들의 삶을 빈곤하게 만듦으로써 결국은 마을에서 추방하고 마을 전체를 조직적으로 무력화 시키고 있다.”며 기도를 부탁했다.

기도제목

1. 희생된 성도들의 가족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그들의 피난처가 되시고 위로자가 되어 주시도록.
2. 끊이지 않는 테러로 두려움 속에 살아가는 교회 공동체를 위해. 자신들의 모든 고통과 아픔을 아시는 주님을 의지할 수 있도록.
3. 나이지리아 교회와 성도들이 겪고 있는 박해를 주님께서 아시며, 이를 통해 선을 행하실 의로우시고 선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그리스도인들이 확고히 붙들 수 있도록.
4. 납치된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남성과 여성, 소년과 소녀 모두가 주님의 평안과 임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반드시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게 풀려날 수 있도록.
5. 나이지리아 전역의 교회 지도자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이들의 삶을 의롭게 지켜 주시고 주님의 지혜와 은혜를 주셔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희망의 복음을 굳건히 전할 수 있도록 이들을 붙들어 주시도록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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