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기독교인들을 향한 탈레반의 가혹한 박해 속에서도 기독교는 급성장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보고가 발표됐다고 CBN뉴스가 최근 전했다.
영국의 국제 기독교 박해감시단체인 ‘릴리스 인터내셔널(Release International)’은 탈레반이 아프간을 가혹하게 통치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고통스러운 박해에도 불구하고 기독교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발표했다.
릴리즈 인터내셔널은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줄어들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면서, “아프가니스탄 사람들 사이에서 폭력적인 박해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오히려) 폭력적인 박해가 계기가 되어 기독교 신앙이 성장할 수 있는 초기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의 상황
탈레반 통치하의 삶은 잔인하고, 무섭고, 치명적이다. 특히 이슬람교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는 기독교인들의 고통, 가난, 박해 사례는 끊이지 않는다.
박해감시단체 미국 오픈도어 선교회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집집마다’ 다니며 어린 소녀들을 납치하고 기독교인들을 그 자리에서 살해하고 있다’고 익명의 아프간 여성의 말을 전했다.
오픈도어에 따르면 아프간은 2022년 기독교 박해 국가 순위에서 세계에서 가장 기독교 박해가 심한 국가로 지정됐다. 은폐적이고 억압적인 북한이 지난 20년 동안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아프간을 변경됐다.
아프간의 일반인의 삶 역시 비참했다. 기독교 박해 외에도 여성의 권리가 큰 타격을 입었고, 일부 시민들은 자녀들에게 줄 식량을 사기 위해 자신의 신장을 팔고 있다고 보도됐다.
혼돈의 영향
그러나 이러한 혼돈과 절망의 상황은 젊은 아프간인들이 해답을 찾게 만들고 있다. 기독교 미디어 단체인 ‘스퀘어 원 월드 미디어(Square One World Media)’의 회장 쇼아이브 에바디는 캐나다 순교자의 소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질문들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기독교와 같은 다른 선택지를 찾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 세기 동안 싸우고 복수하며 지속된 그들의 삶의 방식이 평화나 용서를 이루지 못했고, 사람들을 잘 살게 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아프간인들은 새로운 것을 듣기 열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들은 믿음, 과거, 현재, 미래 등 모든 것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휴대전화와 소셜미디어에 접속하면서 예수님에 대한 영상을 보고 성경에 대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에바디 회장은 아프간 내부와 다른 나라로 도피한 아프간인들 사이에서 기독교가 확산될 수 있다고 믿으며, 박해를 받으면서도 기독교 신앙이 강해지고 있는 또 다른 국가인 이란에서 볼 수 있는 것보다 더 광범위하게 성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5년에서 10년 안에 아프간 교회의 성장은 이란보다 10배 더 많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지만, 주님이 일하고 계신다고 확신할 수 있다. 우리가 아는 것은 매일 새로운 사람들이 질문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릴리즈 인터내셔널의 앤드류 보이드는 현재 아프간의 전도나 개종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기독교 TV 채널에서 희망적인 소식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앤드류 보이드는 “이 모든 것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우리는 시청자들과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국외 기독교 TV 채널에서 보고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일부 기독교인들은 현장에서 다른 기독교인들과 만나기 위해 아주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접근하며 어떻게든 교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모든 것들에는 큰 위험이 있지만, 한 TV 채널은 현재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독교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면서, 이러한 채널들의 동향 보고가 우리가 아프간의 기독교에 대해 “낙관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하나님은 광야에 물을 솟게 하시고 사막에 시내가 흐르게 하시는 분이시다. 아프간 전체를 목마르게 하시고, 물 근원으로 인도해 가시는 주님을 찬양하자. 탈레반 정권의 소망 없음과 이슬람에 대한 회의감으로 인해 목마른 영혼들이 복음의 생수를 만날 때, 아프간과 열방을 변화시킬 것을 믿는다. 또한 아프간의 기독교인들과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자. 이들을 위험에서 지켜주시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는 살아있는 믿음과 사랑이 뜨거워지도록 기도하자. 끔찍한 박해와 암울한 상황 속에서 하늘의 영광이 더 크게 보이며, 모든 눈물과 고통이 끝날 그 날을 향한 소망으로 이겨낼 수 있기를 축복한다.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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