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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시간주, 초등학생에 ‘젠더(性) 유동성’ 장려…부모 동의 없이 성전환 촉진 정책 도입 

사진: Pixabay

미국 미시간주 교육부가 초등학생들에게 젠더 유동성[1]을 장려하고, 교사들에게 “부모의 동의 없이 미성년자의 성전환을 촉진”하도록 권장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19일 미국 CBN뉴스가 전했다.

맨해튼 정책 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시티저널 보고서에 따르면, 미시간 주정부의 교육 프로그램 비디오와 내부 문서들은 남성 또는 여성으로만 성별을 구분하는 ‘성별 이분법’이 인종과 성 소수자에 대한 억압이라고 주장하는 이들과 함께 퀴어 이론을 밀고 있다. 또한 비판적 인종 이론[2]에서는 “억압에 대한 해체” 신조를 채택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교육담당 아모리 로빈슨은 “우리는 성별을 이분법적으로 바라보는 특정 문화에 길들여지고 동화됐다.”며, “그러나 성별은 스펙트럼이며, 학생들은 ‘무성애자, 레즈비언, 이성애자, 게이, 동성애자, 양성애자, 퀴어[3], 퀘스처닝[4], 데미섹슈얼[5], 데미로맨틱[6], 에이로맨틱[7], 스콜리오섹슈얼[8]’로 인식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맨해튼 정책연구소의 선임 연구원 크리스토퍼 루포에 따르면, 이 교육은 2020년에 처음 실시됐으며, 2021~2022학년도 공립학교 직원용으로 재포장됐다.

루포 연구원은 교사들에게 ‘소년’이나 ‘소녀’와 같은 이른바 성별 언어를 버리고 ‘지구인(Earthlings)’과 같은 성 중립적 변형을 사용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아동 성전환을 촉진하고 유지하는 방법을 교사들에게 교육시키는 미시건 교육부의 필립 노프는 “아이들은 3살에서 5살 사이에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한 감각을 가지는데, 보통은 그 두 가지 성별만을 가르쳐주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그것만을 유일한 것으로 식별한다.”고 말했다. 

아모리 로빈슨은 ‘그녀/그/그들/그것들’ 중 어떤 대명사로 제자를 불러야 하느냐고 묻는 교사에게 “아이가 하는 말을 따르라.”고 답하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정체성과 신체에 대한 최고의 전문가”라고 말했다.

미시간 교육부는 또한 교사들에게 학생들의 젠더 전환을 촉진하되, 아이가 자살충동을 느끼더라도 부모에게 그 과정을 비밀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교육부는 학생이 특별히 따로 말하지 않는 한, 선생님들은 학생의 새로운 이름, 대명사, 그리고 성적 정체성의 비밀을 가족들에게 밝히지 말라고 장려한다.

만약 아이가 자살충동을 느낀다면 학생들의 성적 전환을 배제하라고 교육담당자들은 권장한다.

그러나 2020년 트랜스젠더 청소년 자살 통계에 따르면, 자신의 성별이나 성적 특성에 의문을 가진 이들 또는 트랜스젠더의 82%가 자살을 고려하고, 40%가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

필립 노프는 “만약 ‘자신이나 다른 누군가를 해하는’ 상황에 연관되어 있다면 당신에게는 신고할 의무가 있다. 법은 그러한 사항에 대해 매우 명확하게 말한다. 그러나 부모에게 이유를 말하지 않고 ‘댁의 자녀가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 약간 우려스럽지만 아이가 그런 생각을 상담했다.’라는 식으로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학생과 함께 그들이 이 과정을 안내하도록 할 것을 1000% 권장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시간 교육부는 루포 연구원에게 보낸 성명에서 교육부의 이 프로그램은 “모든 아이들을 존중하는 것”과 “성소수자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에 관한 것이라고 교육부 정책을 옹호했다.

버지니아주, 자녀들의 젠더 결정에 부모 동의 필요 

한편, 버지니아주 교육부는 지난 16일 학생들을 트랜스젠더로 대하기 전에 교사들이 학부모들로부터 서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고 내셔널 리뷰지가 보도했다.

지침은 “‘트랜스젠더 학생’이란 ‘자신의 성별이 출생 성별과 다르다고 끈질기고 일관되게 믿기 때문에 아이가 학교에서 생활할 때 그렇게 식별되어야 한다’고 부모가 서면으로 확인한 공립학교 학생”이라고 정의한다.

이어서 “학교에서 교사와 교직원들이 자녀를 어떤 이름과 별명으로 불러야 할지, 혹은 어떤 대명사로 불러야 할지 결정할 수 있는 것은 부모이다. 또한 타고난 성별과 다른 성별을 장려하는 학교의 상담이나 사회적 전환[9]에 대한 자녀의 참여 여부와, 타고난 성별과 다른 성별을 표현하는지의 여부를 가장 잘 결정할 수 있는 것은 학부모”라고 설명했다.

이 새로운 정책은 교육에 있어 부모의 권리를 존중하겠다는 공화당 소속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의 선거 공약과 보조를 맞춘 것이다.

이달 초 영킨 주지사는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는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대명사를 의무적으로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이 학교는 자녀가 선생님이나 상담사와 무엇을 상담하고 있는지 학부모에게 알 권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자녀가 토론하고 싶어 하는 가장 중요한 일들이 결정되고 있을 때 그렇다. 아이들의 이름, 대명사 사용과 성별 표현에 대해 페어팩스 카운티의 관료들은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든 지역 교육 위원회는 주의 새로운 지침을 준수하는 정책을 채택해야 한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하나님이 주신 창조 질서를 무너뜨려 100개가 넘는 젠더를 만들고, 느끼는 대로 자신을 규정하고 그것을 인정해주자는 자기사랑의 극치가 나타난 것이 오늘날 미국의 교육계이다. 이러한 성전환은 의학적인 시술 외에도 ‘사회적 전환(social transition)’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전과 다른 대명사를 사용하거나, 옷 입는 법, 머리 스타일, 화장실 사용 등의 전환이 이에 속한다. 놀라운 것은 신체적인 외모의 전환 방법 중 가슴을 묶어 납작하게 만드는 바인딩(Binding), 바지 위로 음경을 묘사하기 위해 불룩하게 만드는 팩킹(Packing), 남성 성기와 고환을 숨겨 타이트한 옷차림에서 드러나지 않게 만드는 터킹(tucking), 여성처럼 가슴과 엉덩이를 크게 보이도록 부풀리는 속옷을 입는 패딩(padding) 등의 방법들이 허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지각이 부족한 초등학생에게 부모의 보호를 배제시켜 버리고 자녀의 잘못된 선택을 비밀로 감추게 만드는 미국 교육계의 어둠을 쫓아내 주시길 기도하자. 하나님의 아름다운 피조물로 창조된 자녀들을 괴물로 양산해내는 사탄의 궤계를 반드시 멸하시고, 공중권세 잡은 자들의 사상을 파하셔서, 복음의 빛을 비춰주시길 기도하자. 말씀에 기초해 교육정책을 세우는 정치인들과, 깨어있는 학부모들과, 교회들을 세워주셔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자녀들로 지키시고 회복시키시길 주님을 의뢰하자.


[1] gender fluidity, 성 정체성과 표현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끊임없이 바뀌는 것

[2] Critical Race Theory(CRT), 미국 내 인종차별 문제는 개인의 편견이 아닌, 미국 사회 및 법률 차원의 구조적 문제임을 강조하는 교육 이론으로 백인우월주의를 원인으로 보는 것

[3] queer, 동성애자나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 성적 소수자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

[4] Questioning, 자신의 성정체성, 젠더 또는 이 모두에 대해 불확실해 하는 사람들

[5] demisexual, 반성애자, 깊은 관계와 감정 교류를 통해서만 성적 끌림을 느끼는 사람

[6] demiromantic, 깊은 감정적 친밀함을 가진 후 이성적으로 끌리는 사람

[7] aromantic, 무로맨틱, 로맨틱한 끌림을 거의 느끼지 않거나 전혀 경험하지 않는 사람

[8] skoliosexual, 성 소수자에게 끌리는 사람

[9] social transition, 의학적인 것을 제외한 젠더 전환. 이전과 다른 대명사 사용이나, 옷 입는 법, 머리 스타일, 화장실 사용 외에도 바인딩, 팩킹 등의 외모를 변화시키는 성별 전환의 일부분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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