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

소말리아 기독교인들, 죽음 각오하고 신앙 선택

▲ 소말리아의 폴 로빈슨 목사와 릴리즈인터네셔널 대표가 소말리아 성도와 기도하고 있다. 사진: christiantoday 캡처

소말리아의 기독교인들이 죽음을 각오하고 신앙을 선택하고 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수년간의 가뭄과 내전을 겪은 후, 더 많은 소말리아인들이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 속한 이 나라를 벗어나 살고 있다. 소말리아 전체 인구 1200만 명 중 99% 이상이 무슬림이다. 이 곳에서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신자들은 알 샤바브 테러리스트들이나 그들의 동조자들, 심지어 자신의 가족들에 의해 살해당할 것을 각오해야 한다.

다른 많은 소말리아인들과 마찬가지로 룰라도 그리스도를 믿는 것으로 인해 그녀의 신앙과 가족 사이에서 냉혹한 선택을 하도록 강요 받았다.

그녀의 아버지는 ‘만일 룰라를 보게 되면 죽이시오’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룰라는 다른 나라로 도망쳤지만 그녀의 남자형제들이 뒤쫓아왔다. 그녀는 몇 달 동안 숨어 있으면서 언제든지 발각될 수 있다는 공포 속에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룰라가 기도하는 동안 주님께서 그녀에게 얼마나 오랫동안 숨어 있을 것인지 물으시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그녀는 그 집을 떠나 시장으로 갔다. 그리고 그 곳에서 자신의 오빠를 만나게 되었다.

그는 룰라를 위협했지만 그녀는 만일 오빠가 그녀를 해치려고 하면 소리를 지르겠다고 경고했다. 룰라는 예상 밖의 맞닥뜨림에서 빠져 나오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그녀를 인간에 대한 두려움에서 건져내셨다고 간증할 수 있었다.

그 이후에도 그녀의 가족은 그녀를 계속 쫓아 다녔다. 어느 날 그녀는 직장에서 돌아와 보니 집이 철거되고 모든 것을 다 빼앗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에 대한 룰라의 사랑은 식지 않았다. 룰라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그녀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장례식에 참석할 방법을 찾았다.

무슬림 배경을 가진 다른 많은 기독교인들이 외국 땅에 강제로 살게 되는 것처럼 룰라도 테러리스트나 스파이가 아닌지 두려워하는 지역교회들의 의심을 면치 못했다.  

그러던 중 룰라는 영국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박해 받는 교회를 지원하는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릴리즈 인터내셔널(Release International)의 동역자인 압둘(Abdul)을 만났다.

압둘은 룰라에게 지역 학교에 우유를 가져오는 일자리를 찾아주고, 그녀가 새 집을 짓는 것을 도와 주고 비슷한 생각을 가진 다른 신자들에게 그녀를 소개해 주었다. 룰라는 이제 소말리아 국민들이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모국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사역을 돕고 있다.

그녀는 릴리즈 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주님께서 나의 여정 내내, 내가 어려움을 겪는 모든 순간에도 나와 항상 함께 계셨다.’고 말했다.

전직 이맘 출신 의사, 기독교로 개종 이후 복음 전도자

사무엘은 선교사이자 의사라는 일을 통해 예수님을 알게 된 전직 이맘(이슬람 종교지도자)이다. 그의 아버지에게 그가 새로이 알게 된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에 대해 이야기하자, 그를 지하 감방에 가두었다. 이후 한 무리의 기독교인들이 그를 풀어주었다.

사무엘은 그 나라를 떠날 수 있었고 새 삶을 시작했다. 결혼하여 자녀를 낳고 목사이자 복음전도자로 지역 교회를 섬겼다. 그의 사역을 통해 많은 무슬림들이 주님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한 무리의 소말리아인들이 그의 행방을 알아냈고 그의 아내에게 수천 파운드를 뇌물로 주었고 아내는 남편을 떠나 자녀들을 소말리아로 다시 데려갔다.

사무엘은 ‘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그때부터였다’고 말했다.

공개적 종교 토론이 있은 후, 무장 세력이 사무엘을 구타했고 그를 죽도록 내버려두었다. 테러 조직인 알 샤바브가 그가 살고 있는 곳을 찾아내자 그들은 공개적으로 그를 살해하도록 요구했다. 그들은 사무엘의 이야기를 옥외 광고판에 붙이고 사무엘의 설교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사무엘은 ‘하나님은 내가 결코 연이 닿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그것을 사용하셨다’고 말했다.

그의 교회 성도들은 두려움으로 인해 마음이 녹아 내리기 시작했고, 사무엘은 홀로 내버려져 숨어 지냈다. 그러나 릴리즈 인터내셔널의 동역자인 압둘과 그의 팀은 사무엘과 친구가 되어 그를 지원하고 보호했다. 그리고 그의 생명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이 사라지자, 그는 무슬림 배경 신자들의 공동체를 다시 세우기 시작했다.

사무엘은 이제 자신과 같이 신앙으로 인해 아내와 자녀들에게 버림을 받은 젊은 신자와 공동체를 이뤘다.

그는 릴리즈 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내게 오는 우리 형제들에게 집과 음식을 함께 나누겠다”며 “우리 형제들이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그들도 가족과 공동체가 있음을 알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말리아는 과거에는 닫힌 문이었지만, 지금은 훨씬 더 열려 있다. 사람들은 배고프고 전쟁에 지치고 떨고 있었지만, 이제는 그들이 복음을 들을 공간이 생겼다.”면서 “내가 박해를 받을 때마다, 나는 그 한가운데 계신 주님의 손을 본다.”고 고백했다.

기독교를 부정적으로 본 아만다, 개종한 여성들 만나 변화

아만다는 무슬림으로서 기독교는 악하고 기독교인들은 비열하다고 배워 왔다. 하지만 그녀는 공동체 내에서 무슬림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인자하고 친절한 여성들을 만났다.

결국 아만다는 용기를 내어 그녀의 남편에게 그 기독교인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녀의 남편은 그녀를 강제로 샤워실로 밀어 넣고 씻으라고 명령했다.

남편은 아만다에게 “더러운 곳에 다녀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만다는 이 기독교인들을 다시 만나기로 결심하고 자신의 생명을 그리스도께 드렸다.

아만다가 집으로 돌아오자 남편은 그녀를 때리고 방에 가두고 아들을 보지 못하게 했다. 이 일은 남편이 그녀를 떠날 때까지 1년 동안 지속되었다.

릴리즈 인터내셔널 동역자들은 아만다가 생계를 유지하도록 가게를 차리는 것을 도와 주었다.

아만다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슬림 공동체에 있는 여성들에게 손을 내밀어 예수님에 대해 전하고 있다.

기독교인 조롱하던 안드레아, 지하교회 목회자 만나다

안드레아는 어렸을 때 기독교인들을 조롱하곤 했다.

그녀는 “우리는 그들에게 돌을 집어 들어 던지곤 했다. 그 기독교인들을 밀치거나 그들이 베일을 두르도록 강요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드레아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지하교회 목사님이 그녀를 돌봐 주었다. 그는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때문에 무장 세력에 의해 살해당하기까지 안드레아와 다른 사람들이 소말리아를 탈출하도록 도왔다.

안드레아는 주저하지 않고 기독교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그녀는 “내 사역을 희망의 씨앗이라 부른다.”며 “주님께서 사람들의 마음 속에 씨앗을 심고 계신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릴리즈 인터내셔널은 이러한 기독교 새 신자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라디오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기독교 신앙을 소말리아에 공유하고 있다.

릴리즈 인터내셔널의 CEO인 폴 로빈슨(Paul Robinson)은 “이 용감한 기독교인들은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도전이 된다”며 “우리는 박해 받는 많은 기독교인들처럼 죽음의 위협이나 감옥살이, 구타 등의 위험을 무릅쓰지 않을 순 있지만, 숨어서 우리의 자유를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고통 받고 있는 우리 형제 자매들처럼 담대하게 우리의 자유를 사용할 것인가?의 문제는 남아 있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제보 및 문의: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기사

20240516_RebuilderUnited_main
법원의 수술 없는 성별 선택권 인정... “도로 중앙선 삭제한 것 다름없다”
20231221 Bangladesh
방글라데시 MBB 기독교인, 집에서 찬송 했다는 이유로 구금
20240514_VOM_China
중국, 루터·칼빈 검색한 인터넷 사용자에 엄중 경고
20240512 soccer
[청년 선교] ‘초슨’ 그들이 그렇게 부를 때, 주님의 음성으로 들렸습니다

최신기사

[TGC 칼럼] 질문 잘하기: 신학자의 모델, 마리아처럼
서양 선교사들이 영상에 담은 100년전 한국…청라언덕의 사과, 한센인의 김장풍경 등
[지소영 칼럼] “선생님들은 강당으로 모두 오세요”
네팔, 오만... 한국과 외교수립 50주년
법원의 수술 없는 성별 선택권 인정... “도로 중앙선 삭제한 것 다름없다”
소비자들 LGBT 제품 거부… 기업체의 영업 전략 등 변화 가져와
[오늘의 한반도] 서울시의회, 학교구성원의 권리‧책임 조례 공포 외 (5/17)
Search

실시간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