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호 / 복음이면 충분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교회 (2)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가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렘 6:16)
잠시 멈춰 서서 주님의 부르심에 우리의 초점이 정확히 맞아 있는가. 하나님이 부르신 부르심을 온전히 이해하고, 눈길 바꾸지 아니하고 타협하지 않고 변질하지 아니하고, 부르신 부름에 바로 서 있는가 살펴보아야 한다.
위기에 처한 교회가 제일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하나님이 보장해 주신 그 든든한 기초 위에 바로 서 있는가! 혹시 모래 위에 집을 짓고 있지 않은가! 하는 것이다. 주님이 말씀하기를 모래 위에 집을 짓지 말라! 하신다. 복음을 듣고 그 복음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꼭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자와 같이 어리석어 위기를 만나면 그 기초가 드러나서 무너짐이 심하리라고 주님은 말씀하신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주님은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하랴’(시11:3) 말씀하신다. 내 인생을 버텨주며 의지하고 있는 내 터가 어떤 것인지 보아야 한다. 내 인생 내가 주인이 되어 의지하고 아무거나 기반으로 삼았던 사람은 그거 무너지면 끝장이다. 그런데 의인은 말한다. ‘모든 것이 흔들리는 날, 터가 무너지면 나의 피난처 되신 주님께로 달려가리라.’
내 인생의 터를 지금 어디에 두었는가! 교회는 과연 어느 터에 서 있는가! 세상 여론, 사상 철학, 어떤 집단의 교권이라는 터 위에 서 있는가!
주님은 교회를 그런 터에 세운 적이 없다고 말씀하신다. 교회의 터는 영원히 반석 되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 그 무엇도 교회의 터가 될 수 없다. 교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그 십자가 복음의 터 위에 분명히 서 있다. 하나님이 꿈꾸시는 교회는 건물이나 다른 조직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불러냄을 받은 무리, 즉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 거듭난 하나님의 백성들이다.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을 부르신 비전의 끝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골 1:28)라고 하신다.
하나님이 꿈꾸시는 교회는 십자가로 거듭난 백성들
교회는 생명력 있는, 머리 되신 그리스도의 몸 된 생명의 유기적 공동체이다. 그리스도의 생명력이 각 지체마다 흘러가서 모든 지체 안에 예수 생명이 충만하게 자라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 안에 완전한 자로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워지는 것이 교회를 부르신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이 목표를 혹시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과연 한국교회의 성도들은 이 부르심의 목표에 합당하게 그 목표를 향해 자라가고 있는가 살펴봐야 한다.
참된 믿음으로 살아있는 새 피조물 된 성도로 이루어진 거룩한 교회, 세상과 죄악을 이기고 나를 이기고 최후 승리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주님의 교회! 이것이 바로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2018년 7월) <계속> [복음기도신문]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사. LOG미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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