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한 공립중학교가 무신론단체의 끈질긴 요구에 굴복, 기독 서적을 배포하지 않기로 했다.
퍼스샤이어주의 스콘에 있는 로버트 더글러스 기념학교가 최근 스코틀랜드 인본주의협회의 요청으로 신입생들에게 지급하는 기독교 서적을 배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매일선교소식이 전했다.
이 학교는 오래 전부터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이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성서유니온이 발행하는 책자를 선물해왔다. 이에 대해 스코틀랜드 인본주의협회에서 학교가 특정 종교에 치우쳐 있는 선물이나 책자를 나눠주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해, 이를 학교 측이 고심 끝에 받아들인 것이다.
학교 측은 오랜 전통이라는 점과 책자의 내용이 신입생들에게 학교 생활에 도움이 되는 가이드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협회 측과 맞섰으나 협회 측의 강력한 요구와 법정공방으로까지 확대될 것을 우려해 결국 서적 배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