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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할 수 없는 하나님의 대속의 은혜

277호 / 복음이면 충분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교회 (6)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갈 4:4~5)

하나님은 사람으로서는 설명이 안 되는 ‘대속’이라는 방법을 사용하셨다. 공의로 빚을 갚되 누군가 자격이 되는 사람이 대신 빚을 갚게 하셨다. 이해할 수 없고 말도 안 되는 방법을 통해 하나님도 의롭고 우리도 의롭게 되는 단 하나의 길을 마련하셨다. 이것이 ‘대속의 의’이다.

스스로를 속량할 수 없는 우리에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게 하셨다. 이 길밖에는 다른 길이 없기에 당신이 모든 죗값을 친히 다 치르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심판을 받아내셨다. 가장 완벽한 주님의 은혜였다. 그리고 한 몫을 남겨 놓으셨다. 예수를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삼으셨다.

내가 직접 죗값을 갚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믿는 우리는 누군가가 내 이름과 내 자격으로 갚아준 그 공로를 믿음으로 온전히 취해 그에게 일어난 일을 내게 일어난 일로 받아들이면 된다. 즉, 예수님이 내 죗값으로 죽으시고 심판을 받으실 때 내 이름표를 달고 내가 되어 죽으셨으니, 그분이 죽으실 때 그렇게도 변하지 않던 내가 함께 죽었음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래서 나를 믿음으로 죽음에 넘겨버리고, 이제는 내가 아니고 오직 나를 위해 죽었다가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께 모든 생명의 주권을 드리고 새 생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제는 내가 아니고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시는 이 삶을 살게 하신다. 드디어 죄악의 저주에서 벗어나 죄와 상관이 없는 하나님의 수준,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게 하신다. 거룩한 주의 백성으로, 죄에 자유한 자로, 승리하는 자로 살아가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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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이예원

첫 창조 때는 말씀으로 하셨다. 그러나 우리를 구원할 때에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당신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이 땅에 사람으로 보내셨다. 율법의 의를 이루기 위해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의 저주를 대신 받아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기까지 이 모든 과정을 이루셨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무서운 죄에 팔려 마음 중심으로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우리의 옛 생명을 끝내셨다. 천지개벽보다 더 어려운 일을 이루셨다.

내가 직접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나 대신 이루신 그 일을 내게 직접 이루어진 것으로 믿고 믿음으로 참여해야 한다. 예수 죽음 내 죽음, 예수 부활 내 부활! 다시는 죄가 주인 노릇 못하고 다시는 율법이 나를 정죄하지 못한다. 이제는 오직 그리스도가 내 안에 주인 되어 살아가심으로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진리를 따라가며 하늘에 속한 삶을 살도록 이루어 놓으셨다. 이 꿈꾸는 것 같은 어마어마한 복음을 주님이 준비해 놓으시고 “오직 믿기만 하라.” 하신다. (2018년 7월) <계속> [복음기도신문]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사. LOG미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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