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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의 핍박과 용서 보여준 영화 ‘사비나’… 5월 온라인 상영

사비나와 리처드가 반역죄로 나치 법정에서 재판받는 장면(사진: 한국VOM제공)

한국순교자의소리(VOM)가 기독교인의 핍박과 용서를 보여준 영화 ‘사비나’를 5월 한달 간 온라인 무료 상영한다고 밝혔다.

한국VOM이 이번에 무료로 상영하는 ‘사비나: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나치시대’는 국제 영화제에서 여러 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 한국 전역의 극장 330여개 스크린에서 365회 상영된 바 있다.

‘사비나’는 전 세계 핍박받는 기독교인을 섬기는 초교파 선교단체 VOM의 공동 설립자 리처드 웜브란트(Richard Wurmbrand) 목사와 사비나 웜브란트(Sabina Wurmbrand) 사모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2차 대전 당시 나치와 소련에 점령당한 루마니아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쾌락을 탐닉하던 유대인 무신론자 사비나가 기독교인이 된 후 강제수용소에 갇힌 자신의 모든 가족을 죽인 독일군을 만나 마침내 용서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 사비나는 남편과 함께 목숨을 걸고 적군을 그리스도께 인도하고, 그 적군들의 손에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을 섬기게 된다.

한국VOM 현숙 폴리 대표는 “리처드 웜브란트 목사와 사비나 사모는 성경적인 제자의 삶에 대한 본보기를 보여준다.”며 “이 부부의 이야기는 우리가 평소 생각했던 용서의 개념과 예수님 명령하신 원수를 사랑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에 관하여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고 말했다.

루마니아 현지에서 루마니아 제작진이 만든 이 영화는 2021년, ‘기독교 세계관 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상, 관객 선정상, 최우수 영화 음악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2021년 ‘캐나다 국제 종교 및 가족 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상, 최우수 남우 주연상 및 조연상, 최우수 여우 주연상 및 조연상을 받았다.

영화 ‘사비나’는 2018년에 VOM에서 발표한 국제 영화제 수상작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Tortured for Christ)’의 후속편이다.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은 14년간 감옥 생활과 고문을 견디며 믿음을 실천하고 복음을 전한 리처드 웜브란트 목사의 실화를 담고 있다.

지난 해, 3만 명 이상이 한국VOM에서 온라인으로 무료 상영한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을 시청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이번 5월에 진행되는 ‘사비나’ 온라인 무료 상영에도 한국 교회와 한국 교회 성도들의 뜨거운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한다.

현숙 폴리 대표는 “‘사비나’와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모두 훌륭한 영화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사비나 사모님의 이야기가 훨씬 더 강력하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우리에게 상처 준 사람들을 용서하기 힘들었던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모든 사람이 웜브란트 목사님처럼 믿음을 지키기 위해 14년 동안 감옥에 갇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모두는 원수를 사랑하고 용서하라는 그리스도의 근본적인 부르심을 실천해야 한다. ‘사비나’는 우리에게 그 방법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영화 ‘사비나’는 5월 한달간 한국VOM 웹사이트에서 접속해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복음과기도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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