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성령의 능력으로 완전히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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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탈북 여성의 고백

이 코너는 한반도의 부흥을 소망하며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슈나 사건을 소개하고 있다. 다음은 최근 오픈도어즈에 소개된 내용이다. <편집자>

중국으로 탈북하다

저는 한 북한 가정의 막내 딸로 태어나 서른 살에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병이 들었고 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돈도, 음식도 없었습니다. 아이에게 먹일 것이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에 그 아이를 죽일 생각을 할 정도로 저는 절망했습니다. 시댁 어른들은 항상 저를 괴롭혔고, 결국 저는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많았지만 저는 군대에 들어가기 위해 지원했습니다. 그렇지만 군대에서도 간신히 생존할 정도일뿐, 음식이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탈영을 했습니다.

돈도 없었고 신분증도 없었습니다. 기차표를 사는 것을 불가능했습니다. 어떻게 집으로 돌아갈까 하며 기차역 대기실에서 고민하고 있을 때, 잘 차려 입은 여성이 제게 다가왔습니다. 그녀는 저와 대화를 나누며 저에게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곳으로 가자고 말했습니다. 저에게는 그녀를 따라가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밤중에 중국에 가기 위해 강을 건넜습니다. 그리고 저는 결혼을 위해 팔렸습니다.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하다

그렇게 만난 남편은 알콜중독자였고 저를 학대했습니다. 저는 저와 같은 마을 출신으로 북한에서 온 한 여성을 만나게 됐습니다. 그녀 또한 저와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저와 다른 점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그녀가 성경공부모임에 참석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성경을 공부하는 것이 매우 두려웠고, 또 중국 공안이 체포할까 걱정도 됐지만 참석하게 됐습니다.

저는 기도와 찬양을 배웠습니다. 또한 성경도 암송했습니다. 하지만 제 남편은 그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그래서 제가 성경공부를 마치고 집에 돌아올 때마다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것도 제가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이 성경말씀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요15:4)”

저는 이 성경말씀을 마음 속에 간직했습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저를 위해 죽으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죄인이었지만 예수님은 저를 사랑하셨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예수님을 믿으라고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남편은 제가 믿는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우리가 더 이상 성경공부모임에 참석하는 문제로 싸우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말씀이 사로잡아 믿어지게 하는 은혜

세례를 받은 후, 저는 다른 여성들을 더 사랑해야만 한다고 느꼈습니다. 심지어 한 여성이 저에 대해 험담을 했지만 저는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그들을 도우려 노력했습니다.

저에게는 어린 딸이 있습니다. 이제는 제 딸도 하나님을 따르고 다른 이들에게 복음 전하기를 소망합니다. 비록 가족들이 아직은 믿지 않지만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해 주셨습니다. 저는 우리 가족이 구원을 받도록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기독교인이 된 지 삼 년이 지났습니다. 주님을 나의 구원자로 영접한 이래 제 삶은 성령의 능력으로 완전히 변했습니다. 저는 복음을 전하면서 주님을 따르길 원합니다. 또한 우리를 향하신 그분의 사랑을 증거하기 위해 제가 먼저 다른 이들을 사랑하기로 결단합니다.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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