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잠 4:8)

“성전인 네가 만민의 기도하는 집으로 회복되길 원한다”

열방을 위한 기도의 자리에서 다시 복음 앞에 서다

사전모임에 느헤미야52기도의 홍보 영상을 통해 하나님께서 제게 3가지 말씀을 주셨습니다.
‘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는데’
“소현아, 너 지금 간호공부를 하고 있잖니. 그것만 준비하면 안돼. 한 손에는 간호를 한 손에는 열방을 향한 기도와 말씀을 준비해야해”
‘밤에는 우리를 위하여 파수하겠고 낮에는 일하리라’
“소현아, 너 낮에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새벽에 기도의 파수꾼으로 서서 기도하자”
‘이는 역사를 우리 하나님이 이루신 것을 앎이니라’
“기도에 참여한 너에게 내가 이룰 일을 보게 하겠어! 내가 하는걸 보여 줄게”
작년에도 사전 모임을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시고 또한 이루셨는데, 이번에도 제게 주신 말씀을 이루실 하나님이 너무 기대되었습니다.
올해 느헤미야52기도에 참여하면 두번째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끄실지, 또 느헤미야52기도가 끝나고 주님이 하실 일 또한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새벽 3~5시를 파수하겠다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현실은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첫 날부터 너무 피곤하고 기도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힘듦에 괜히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잘못된 결정을 내린 것인가 하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말씀을 이루실 것을 믿고 계속해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갔습니다. 많은 생각이 제 안에서 싸웠지만, 그냥 순종함으로 기도의 자리에 나아갔습니다. 정말 그냥 순종함이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기도인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도인도를 하면서 정말 주님이 하시는 것을 불 수 있었습니다. 기도는 정말 나의 어떠함과 무관하게 정말 주님의 주권에 속한 것이었습니다. 또 주님의 은혜로 기도할 수 있음을 하나님께서 확실히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기도 인도 하러 들어갈 때마다 얼마나 떨리고 피하고만 싶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구하며 기도의 자리에 순종하여 나아가는 것 뿐 이었습니다. 그럴 때 제 편의 모든 준비를 허무시고, 나의 힘을 빼시고, 주님께서 기도시간을 인도하셨습니다. 정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나아갔던 자리. 1시간의 기도가 끝나고는 “주님이 하셨습니다” 라는 고백과 함께 실제 주님이 이끄시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순종하며 나아갈 때 주님이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초청 앞에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정말 순종의 발걸음을 내딛는 제가 되고 싶습니다.
기도가 진행 될수록 하나님의 초점이 제게로 다가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목요일쯤으로 기억됩니다. 열방을 향해 기도 할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제 자신을 보게 하셨습니다. 괴로웠습니다. 지금 열방기도를 하면서 주님의 일에 동역자로 서있다는 감격이 가득한데…. 계속 두마음을 품고, 내 욕심을 향해 달려가려는 저의 모습, 내가 뭔가 하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죄를 지으려고 살금살금 발을 빼는 저의 모습이 보일 때마다 얼마나 제 자신 스스로가 거북스럽고 부인하고만 싶었는지 모릅니다. 제 모습에 힘들어 하고 있을 때, 말씀하셨습니다.
“소현아, 다시 복음 앞에 서. 네가 나의 성전이야. 성전인 네가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회복되길 원해” 하나님의 말씀 앞에 저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연약하며 또한 죄인인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대답했습니다. “네, 하나님. 그냥 순종함으로 나아갑니다.”
느헤미야52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제게 순종하여 발걸음을 내딛을 때 주님께서 모든 것을 이루시는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또 다시 순종함으로 복음 앞에 서고,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회복하라고 하십니다. 저는 하나님께 믿음의 고백을 올려 드렸습니다.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주님께서 하실 것을 믿습니다.
이번 느헤미야가 끝나고 다짐을 한 가지 했습니다. 24·365기도를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동안 열방기도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세계기도정보 책도 집에 가져다 놓고 다시 시작할 것 입니다. 제 힘으로는 또 넘어지겠지만, 주님이 하시면 못할 게 없으니 주님만 의지하고 나아갑니다. 복음 앞에 선다는 것은 끊임없이 저를 부인하고 계속해서 주님만 붙잡고 나아가는 걸음을 계속 걸어 나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니 할 수 있습니다.

박소현 자매

※「느헤미야52기도」는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목표로 열방을 파수하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 52주 한 해 동안 한 주씩 한 교회가 맡아 진행되는 연속 연쇄 기도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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