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성장, 곧 기독교의 퇴보는 아니다

미디어, 공정한 보도 관행 회복해야

최근 영국 사회에서 미디어는 이슬람의 성장을 반영하는 모스크의 수적 증가에 대해 보도할 때 그것이 마치 교회 출석률의 하락과 대비를 시키며 보도하고 있다. 이런 보도들은 이슬람의 성장을 과장하며, 사실은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수가 모스크에 가는 무슬림의 수보다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에 대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한국 사회의 미디어 역시 소수자로서 무슬림의 차별적 대우를 부각시키며 인권문제화 하는 듯한 보도태도를 보이는 것도 동일한 맥락에서 공정한 보도태도라고 보기에 아쉬운 일맥상통하는 듯한 태도를 발견할 수 있다. 동서를 막론하고 미디어가 센세이셔널리즘과 포퓰리즘 같은 보도태도를 견지하는 한 이 같은 한계를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는 결국 영국교회의 큰 성장에 대 해서도 제대로 보도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비록 영국에서 지난 한 세대(30년)에 걸쳐 교회 출석률이 현저하게 줄긴 했지만, 오순절교회와 복음주의 교회들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들은 전통적인 신고딕양식의 영국교회 건축물보다 현대적이고 기능적인 창고 스타일의 건물에서 예배드리기를 선호하고 있다. 이는 기존 예배당 건물이 사라지게 되는 또 다른 요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콘린 다이 목사는 영국에는 모스크보다 더 많은 교회가 존재하며, 중요한 것은 모스크수의 높은 증가율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이슬람에서 모스크는 단지 종교의 범위를 뛰어넘어 정치, 교육, 사회 그리고 군사 전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영국 미디어 종사자들이 이슬람주의자들과 이슬람 종교의 훌륭함을 눈에 띄게 강조하는 한편, 기독교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도하는 것에 대한 균형을 갖도록 권장해야 한다.
유럽 사회에서 이슬람의 성장과 그로 인해 야기되는 갈등은 다양한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영역에서 이슬람의 성장은 기존 영국사회의 관습과 부딪히며 파열음을 내고 있다. 무슬림은 영국의 법체계를 초월하는 자신만의 관습법인 샤리아법의 적용을 주장하며, 무슬림 거주지역에서 샤리아법에 따른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또 이자지급을 금하는 샤리아의 적용을 받는 수쿠크 등 이슬람채권으로 이슬람식 질서를 경제사회영역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신앙생활 측면에서도 강압적인 방법으로 개종을 강요, 폭력 고문 살인행위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무슬림들은 가족이나 친구 등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개종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로 인한 갈등요인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런던의 가장 큰 폭력적 무슬림집단중 하나는 ‘무슬림 소년들’(The Muslim Boys)이다. 이들은 교도소에서 만나, 이슬람교로 개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요구에 거절할 경우, 살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무슬림들이 갖고 있는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 ‘코란은 평화의 책’이라는 진술은 현실과 상당히 동떨어진 인식이라는 지적이다.

분명한 것은 이슬람이라는 단어는 ‘평화’가 아니라, ‘복종’을 의미하고 있다. 굳이 평화라고 하는 개념을 적용한 다면 이슬람으로 개종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평화와 보호라는 의미에서 사용할 수 있을 뿐이다. 코란에는 사랑과 평화, 용서를 말하는 구절이 최소 114개 등장한다. 그러나 관용적인 구절들은 취소되거나 폐기되고 새로운 구절로 대체되는 나스크라는 이슬람 전통이 있다. 나스크에 따르면 코란의 나중 계시들은 서로 모순되는 내용의 이전 계시들을 취소하도록 하고 있다. 평화, 용서를 취소하고 지하드(성전.聖戰)를 강조한 구절은 무려 500-700개에 이른다. 이들 칼에 대한 구절은 명백히 평화와 관용을 지지하는 이전 구절들을 무효화시켰다.

수라4장이나 수라47장에 소개되는 문구는 자살폭탄 테러를 하는 사람들이 굳게 믿고 있는 교리이다. “알라의 이름으로 싸우는 자들로 하여금 내세를 위해 현세의 생명을 바치도록 하라. 살해를 당하건 승리를 하건 알라의 이름으로 싸우는 자에게는 큰 보상이 있을 것이다.”(수라4:74) “그러나 알라의 길에서 살해된 자가 있다면 그분은 그의 행위가 결코 손실되지 않게 하실 것이다. 그리고 천국으로 그들을 들이실 것이다.”(수라47:4-6)  결국, 복음의 능력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것만이 무너진 진리의 터를 회복시킬 수 있을 뿐이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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