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교회, 50년 동안 핍박에도 부흥으로 열매 맺어

▶ 이란 국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위성 수신기를 설치한 이란 주택의 풍경(왼쪽), 조셉 선교사가 운영하는 기독교 위성TV 방송을 시청하며 예배 드리는 이란 성도들.
▶ 이란 국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위성 수신기를 설치한 이란 주택의 풍경(왼쪽), 조셉 선교사가 운영하는 기독교 위성TV 방송을 시청하며 예배 드리는 이란 성도들.

 

“이란 사람들은 10명이 전도 받으면 9명이 성경책을 원하거나 기독교를 더 알고 싶어한다.”

한국순교자의소리의 초청으로 내한한 이란 순교자의 자녀 조셉 호세피안 선교사는 최근 이란에 복음을 알고자 하는 열망이 넘쳐나고 있다고 지난 8월 1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아버지 하이크 호세피안 목사가 순교한 94년 무렵 2000명 정도였던 성도 수가 현재 20만 명 이상으로 늘었다.”며 핍박과 박해에도 불구하고 복음의 열기가 이란 땅을 뒤덮고 있다고 조셉 선교사는 말했다. 올초 오픈도어선교회가 밝힌 이란 기독교인은 45만 명에 이른다.

그는 이같은 이란의 복음화는 “순교의 피가 뿌려졌기 때문”이라며 “이란의 부흥은 지난 50년 동안 일어났으며 핍박은 더 큰 교회 성장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도 5명이 순교했고, 지난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지난 37년간 50여 건의 순교 및 투옥사건이 일어났으며, 300여 명에 가까운 기독교인이 고난을 받았다고 전했다.

조셉 선교사에 따르면, 이같은 이란 복음화 열기는 위성TV와 현지인들의 꿈과 환상을 통해 친히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와 전도자들의 수고 때문이다.

현재 이란에서 수신 가능한 위성방송은 31개 채널. 이 중 세 개 채널에서 기독교에 관한 설교 및 전도의 내용이 이란 국민에게 하늘에서 쏟아지고 있다. 또 그중 한 개의 기독교채널이 조셉 선교사가 설립한 호세피안선교회에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이 위성방송은 파시어와 아랍어를 사용하는 이란인과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이란인 디아스포라 및 중동 아랍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채널의 고정시청자는 수백만 명이며, 이중 인기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사람은 2000만 명 이상에 달한다고 조셉은 밝혔다.

또 노방전도가 불법이지만 이란 어디든지 전도지를 나눠주고 성경책, DVD를 트렁크에 싣고 다니며 전도하는 사역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람들에 의해 이란 교회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한편, 조셉 선교사는 “교회 성장은 항상 핍박 받는 현장에서 나타난다.”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핍박받는 교회들과 관여하는 것을 두려워말고 축복의 통로가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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