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떠온 하인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가나의 혼인잔치에 많은 하객이 모였습니다. 그런데 혼인잔치에서 가장 중요한 포도주가 똑 떨어져 버렸습니다. 잔치에 초대받은 예수의 어머니가 그 사실을 알고 하인에게 이릅니다.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예수님이 시키는대로 순종하라고 말합니다.

예수께서 하인들에게 이르십니다.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인들은 두 말 없이 거기에 있던 여섯 개의 돌항아리에 아귀까지 꽉꽉 담아 물을 채웁니다. 다시 예수께서 말씀합니다.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 하인들은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연회장은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좋은 포도주가 지금까지 남아 있다니” 하인들이 물을 붓는 순간 물은 포도주로 변해 있었습니다. 연회장도, 어느 하객도 몰랐지만 오직 물 떠온 하인, 그들은 그 비밀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한 평생 삶을 살면서 기적과 같은 일을 경험합니다.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일이 어느 날 이뤄지기도 합니다. 한 번도 그런 일을 본 적이 없으십니까? 여러분이 보고 계시는 이 복음기도신문이 바로 그런 기적의 증거입니다.

올해 10월 3일은 복음기도신문 창간 6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지난 6년을 돌아보며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물이 포도주로 변한 사건이 생각났습니다. 복음기도신문 한 호 한 호가 그렇게 변화된 포도주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2010년 초 주님은 저희에게 ‘물 근원으로 나아가라’(왕하 2:21), 그를 높이라(잠 4:8)는 말씀으로 미디어 사역을 섬기도록 이끄셨습니다. 아무런 기반도 없이, 경험도 없는 하인들이 모여 격주간 신문을 발간하기로 했습니다. 주님 말씀대로 항아리에 물을 붓듯이 기도하며 순종했습니다. 기획부터, 기사집필, 편집과정, 발송과정 모두 주님 은혜로 이뤄져 왔습니다. 엘리야에게 은혜의 통로가 오직 까마귀였듯, 모든 제작과정이 그런 까마귀 같이 이름도 빛도 없이 섬겨주신 동역자들의 섬김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동안 외형상의 변화도 있습니다. 수백 명의 구독자가 수천 명으로 늘어나고 발간된 신문의 부수도 3만부에 이릅니다. 모두 왕의 명령을 전달하는 보발군으로 최소한 두 부의 신문을 받아보며 나머지 한 부 이상의 신문을 가족과 지인에게 나누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는 한 목사님이 과월호 신문 수천 부를 가져갔습니다. 불신자나 성도 누구든 모두가 이 신문을 통해 많은 은혜와 감동을 누리고 있다며 지난 신문으로 전도를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수많은 신문은 시간이 지나면 쓰레기 취급을 받거나 파지로 그저 헐값에 팔려갑니다. 그러나 복음기도신문은 몇 년 전 신문도 여전히 새 신문처럼 새 소식, 새 노래를 담은 것 마냥 여겨집니다. 믿음의 증인들의 생명의 소식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그동안 이 일을 섬길 미디어 선교사도 새롭게 허락하셨습니다. 이생의 자랑, 육신과 안목의 정욕을 추구하는 미디어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보는 관점과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는 미디어로 회복시키고 있는 증인들을 일으켜 세워주셨습니다.

물 떠온 하인의 기쁨을 함께 맛보고 싶은 분 계신가요? [GNPNEWS]

발행인 겸 편집인 김강호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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