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파키스탄 ‘명예살인 처벌 강화 법안’…의회 만장일치로 통과돼

▶ 오빠 와심 아짐 발로치(아래)에게 명예살인을 당한 파키스탄 모델 찬딜 발로치

파키스탄에서 가문의 명예를 지킨다는 이유로 자신의 가족을 살해하는 행위인 ‘명예살인’ 범죄자를 반드시 처벌하고, 가족의 감형 요구권을 최소화하는 명예살인 처벌 강화 법안이 6일(현지시간)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됐다고 AP, AFP통신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 법의 핵심은 명예살인을 당한 희생자의 가족이 범죄자를 만일 용서하게 되면 처벌하지 않게 되는 예외 규정을 폐지하는 것이다.

파키스탄에서 지난해에만 간통, 부적절한 의상 착용, 배교 등에 연루된 1000명 이상의 여성이 아버지나 남편, 남자 형제 등에 의해 명예살인의 이름으로 살해당했다.

그런데 그동안 희생자 가족이 범죄자를 용서하면 처벌하지 않는다는 이슬람 율법(샤리아)를 받아들인 기존 법에 따라 명예살인 범죄자 대부분이 면죄부를 받았다.

새 법이 시행되면 명예살인을 저지른 범죄자는 반드시 징역 25년형에 처해지며, 피해자 가족도 용서할 권한이 없다. 다만, 범죄자가 사형을 선고받은 경우에는 징역형으로 감형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

이 법안은 의회에서 약 4시간 논의 끝에 만장일치로 통과됐는데, 법안 지지자들은 감형 가능성을 아예 차단했어야 한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첫걸음을 뗐다며 환영했다.

이러한 명예 살인 처벌을 강화하자는 움직임은 지난 7월 파키스탄의 유명 블로거이자 모델인 찬딜 발로치(26)가 오빠에 의해 목이 졸려 숨진 사건을 계기로 증폭됐다.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복음기도신문> 본지 기사는 열방을 품고 기도하는 분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복음기도신문]을 밝히고 사용해주세요. 활용하신 분은 본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처: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20240102 USA_Church
“복음주의 지도자들,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이룰 것 촉구” 외- 10월 세계선교기도제목 2
20241007_Youthh Mission
[청년 선교] “혹시 다시 기도를 드려도 될까요?”
20241003_Flag
“유럽 국가에서 종교의 중요성 낮게 나타나” 외 – 10월 세계선교기도제목 1
20241003_OYC 1
[오영철 칼럼] 가난한 카렌족의 100개 선물, '집단 동력'의 은혜

최신기사

르완다 정부, 1만 개 교회 폐쇄… 현지 교단연합, 정부 방침에 동조하며 폐쇄된 교회 비난
“복음주의 지도자들,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이룰 것 촉구” 외- 10월 세계선교기도제목 2
[청년 선교] “혹시 다시 기도를 드려도 될까요?”
길원평 교수, "1027연합예배 반대하는 기윤실, LGBT 진영 미혹에 넘어간 것"
10월 7일 가자 전쟁 1주년, 기독교 및 유대교 지도자 이스라엘 지지 위해 연합
샬롬나비, "윤 정부 민족통일 독트린 환영... 범국민 차원 통일운동 전개해야"
북한이 기독교와 성경을 증오하는 이유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20241008_VOM Kagame
르완다 정부, 1만 개 교회 폐쇄… 현지 교단연합, 정부 방침에 동조하며 폐쇄된 교회 비난
20240102 USA_Church
“복음주의 지도자들,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이룰 것 촉구” 외- 10월 세계선교기도제목 2
20241007_Youthh Mission
[청년 선교] “혹시 다시 기도를 드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