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자매에게 영원한 생명의 복음을 전하다”

그동안 교제하며 지내오던 카시자매에게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방학 동안 자매가 고향에 있었기 때문에 한동안 하지 못했던 러시아어 성경 읽기(요한복음)를 개학과 함께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성경 읽기를 마치고 방학 동안 있었던 일을 함께 나누던 중 카시 자매의 엄마가 최근 건강 문제로 수술하게 되었고 그 일로 인해 자매가 많이 어려웠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희는 자연스럽게 저희의 삶 가운데에서 경험했던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진정한 위로와 소망이 되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된 것을 간증한 것입니다. 또한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임을 말해 주었습니다.

무슬림 배경으로 자라온 자매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복음의 소식을 듣고 사뭇 놀라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저희의 나눔을 들으면서 영원한 생명을 갖기 원한다고 말했지만 지금까지 알아왔던 자신의 신앙을 한순간에 바꾸기는 쉽지 않았는지 자신에게는 너무 어려운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을 전혀 몰랐던 저희도 기다려 주시고 만나주셨던 것처럼 비록 이번에 결단은 하지 못했지만 카시의 마음에 복음이 심기고 주님이 그녀의 마음에 일하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으시는 예수님께 더욱 구하며 때를 기다릴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카시와 그의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친구들 모두 카작족 자매들로 먼 지방에 고향을 둔 타지인이었습니다. 모두 처음 만나게 된 관계였지만 기쁘고 평안한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작은 모임으로 이어가게 될 것을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앞으로 카시와 그의 친구들과 함께 매주 작은 가정 모임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아직 카시도 주님을 영접한 상태는 아니지만 매주 모임을 통해서 삶의 감사한 일들을 나누고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주님을 나누는 이 모임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되길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우리보다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기 원하시고 기다리시고 찾으시는 주님의 마음으로 기도해 주십시오.

이번 여름에는 우리와 떨어져 한국에서 기독교 대안학교를 다니는 사랑하는 두 자녀들이 방학을 맞이해 이곳에 와 꿈같은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번 가을 학기를 마치면 첫째 딸 아이는 열방으로 2년간 선교를 떠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돌아가는 길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던 아이들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저희도 때로는 고독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진리를 따르는 길은 고독해도 우리의 심령은 날도 담대합니다. 우리의 눈물은 결코 슬픔의 눈물이 아닙니다. 다시 주님을 구하며 한 걸음 한걸음 나아갈 것입니다.

열방의 모든 영혼이 우리의 참 만족과 기쁨이 되시는 예수님을 믿고 사랑하기까지 이 일은 결코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입니다. 그 분 사랑 승리! [복음기도신문]

K국=서화평, 최온유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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