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개오야 내려오라

- 르완다 교회 안에서

나란히 놓여있는 묵직한 원목의자들, 새로 칠한 듯 온통 새하얀 벽이 찌는 듯한 여름 한낮이라도 교회 안에 들어가기만 하면 더위를 식혀줄 것 같다. “누구 없어요?” 자물쇠가 걸려있는 교회 문에 매달려 투명한 유리창 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아이들. 한 꼬마는 유난히 키가 작아 얼굴만 빼꼼히 내밀고 있다. 들어가 보고 싶은 간절함….

예수께서 어떤 분인가 보고 싶어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 있던 키 작은 삭개오가 그랬다. 사람들이 멸시하는 세리장이었던 삭개오에게 예수님은 너무 높고, 멀리 계신 분이었다. 그러나 주님이 그 간절함을 아셨다. 주님은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하시고 그날 밤 그의 집에 유하셨다. 나 같은 죄인도 받아주실까? 나도 저 문 안에 들어갈 수 있을까? 망설일 때, 주님은 주저 없이 그 문을 열어 우리를 받아주신다. 그분은 병자와 창녀와 세리와 죄인과 함께 하셨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누가복음 19:10) [GNPNEWS]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기사

298_8_1_Views_in_Books(1140)
삶의 소소한 일상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라
298_2_1_Turkmenistan(1140)
투르크메니스탄, 자유 지수 세계 최하위
20240405_YH_Former Bible Revealed
이승만부터 박근혜까지…전직 대통령들 성경 한자리에
20240401_Neflix_Moses
넷플릭스, 기독교 관점 모세 다큐멘터리 시리즈 제작

최신기사

“인구 750만 홍콩서 이혼소송은 2만건…외도·양육갈등 주원인”
[GTK 칼럼] 말씀을 전파하라(4) : 권위있는 하나님 스스로의 계시이기 때문이다
수단공화국 분쟁 1년… 지금도 하루에 1800명 이상 피난
한국의 세계 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 처음으로 30억 달러 돌파
소말리아 기독교인, 신앙 이유로 박해 받아… ICC, MBB 신자들 지원
[오늘의 한반도] 韓 마약사범 5년새 120% 급증 외 (4/16)
[오늘의 열방] 印 아삼주, 기독교인들 치유기도 금지법 통과 논란 외 (4/16)
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