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 자살폭탄테러에 수많은 여성·아이들 희생시켜

나이지리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자신들의 자살폭탄테러 수단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주로 이용한다고 미국 대테러센터(CTC)와 예일대학교 연구팀의 발표를 인용해 10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이 연구팀은 테러범의 성별을 구별할 수 있는 338건의 공격 중 244건이 여성테러범의 소행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2014년 나이지리아 동부 치복시의 여학교 기숙사에서 276명의 여학생이 납치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여성 자살폭탄 테러범의 공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복시 여학생 납치 사건 이후 보코하람이 여성과 어린이를 테러에 이용하는 것이 세계적으로 보코하람의 이름을 떨칠 수 있게 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다고 이 연구팀은 지적했다.

CTC의 제이슨 워너는 “보코하람이 자살폭탄테러범의 인상착의에 대한 인구통계학적 고정관념을 깼다”며 “남성보다 더 많은 여성을 자살폭탄으로 이용하는 최초의 단체이자 어린이까지 자살폭탄으로 내모는 데 앞장서는 단체”라고 밝혔다.

실제로 자살폭탄테러범의 나이를 식별할 수 있는 134건의 테러 중 10대 청소년 또는 어린이가 자살폭탄으로 이용된 것은 6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확인된 가장 어린 자살폭탄테러범은 7살이다.

수색 가능성이 남성·어른에 비해 훨씬 낮고, 옷이나 핸드백 등 소지품에 폭발물을 숨기기 용이하다는 이유로 보코하람이 여성과 어린이를 자살폭탄 테러에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몸집이 작은 어린이들의 등에 폭발물을 설치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도 |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사탄의 종노릇하며 영혼들을 멸망으로 이끄는 도구가 되고 있는 보코하람과 모든 무장단체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인간의 죄악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주여. 여성과 어린이들이 테러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막아 주시옵소서. 이들이 모든 악에서 돌이켜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오는 기적을 일으켜 주소서.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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