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삶의 변화가 일어나는 인도의 고아들

오디오 일상에서 만난 하나님(96)

존슨 목사: 안녕하세요. 저는 인도 ‘성 도마교육원’ 원장 존슨입니다. 이곳 인도는 단일 국가로는 무려 3100만 명이라는 많은 고아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며 지냅니다. 그래서 우리 교육원에서는 네 살부터 열여섯살에 이르는 650여의 고아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와 사별(死別)했거나 부모에 의해 버림받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라는 분이 자신을 그토록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이 바로 이 아이들에게 정말 최고의 순간이 됩니다.

수니타 존슨 사모: 안녕하세요, 전 수니타 사모예요. 아이들이 처음 이 곳에 올 때에는 대부분 슬픈 모습입니다. 우리의 역할은 이 아이들에게 복음을 나누면서 그들을 사랑하고 보살펴 줄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거예요.

우리는 이곳 외에도 타밀나두에 작은 고아원을 하나 더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곳에는 125명의 아이들이 있죠.

그러나 두 개의 작은 기숙사와 교실 그리고 교회가 건물의 전부입니다. 특히 학교 시설은 매우 열악하죠. 책상이 한 개도 없거든요. 하지만, 수업시간은 교사와 아이들의 열정으로 넘쳐납니다. 교사들 중에 어떤 이들은 고아원에서 자라 이곳으로 다시 돌아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존슨 목사: 아이들 이야기 좀 해드릴께요. 사시칼라는 지금 열네살입니다. 그 아이는 고아원에서 6년 동안 지냈습니다. 이곳을 무척 좋아하죠. 특히 하루에 두 번씩 성경을 읽는 시간을 가장 좋아합니다. 아이는 성경의 이야기들을 매우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한 다니엘의 이야기를 가장 좋아합니다.

존슨 사모: 열네살의 바랄락스미는 다섯 살 때 이곳에 왔습니다. 할머니가 데려다 주셨어요. 아이는 이곳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좋아합니다. 다음에 선생님이 되어서 이곳에 다시 오고 싶다고 말하곤 하죠.

고아원의 책임 교사인 낸시는 여기에 있는 게 특권이라고 말합니다. 이곳이 진정한 삶의 변화가 일어나는 곳이기 때문이라면서요. 아이들은 일반 학과뿐만 아니라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는 일에도 마음을 활짝 열고 있습니다. 앞으로 예수님이 이 아이들의 삶에 어떤 놀라운 기적을 연출하실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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