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거리가 먼데

- 타지키스탄, 어느 버스 정류장에서

날씨가 매서운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할머니와 소녀, 엄마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아무도 없는 거리, 차가운 정류장 의자에 앉아 ‘언제나 오려나’ 일제히 버스가 오는 길목을 바라보고 있다. 버스를 타고 돌아갈 따스한 집을 생각하니 더욱 눈길을 돌릴 수 없다. 아마 집에도 돌아올 이 세 모녀를 기다리는 가족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돌아가야 할 곳이 있다. 세상 즐거움에 빠졌다가도, 공허한 우리 마음은 그곳을 향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곳에 우리의 영원한 아버지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우리를 기다리신다.

아직도 거리가 먼데, 저기 방황하던 아들이 언제 돌아오는지 매일같이 기다리는 아버지가 계신다. 돌아가고자 하면 언제든지 맞이해 줄 그 아버지가 계신다. [복음기도신문]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누가복음 15:20)

<저작권자 ⓒ 복음기도신문 > 본지 기사는 열방을 품고 기도하는 분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복음기도신문]을 밝히고 사용해주세요. 활용하신 분은 본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처: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기사

298_8_1_Views_in_Books(1140)
삶의 소소한 일상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라
298_2_1_Turkmenistan(1140)
투르크메니스탄, 자유 지수 세계 최하위
20240405_YH_Former Bible Revealed
이승만부터 박근혜까지…전직 대통령들 성경 한자리에
20240401_Neflix_Moses
넷플릭스, 기독교 관점 모세 다큐멘터리 시리즈 제작

최신기사

[세상 바로 보기] HIV 감염이 장애로 인정될 수 있나?
[최요나 칼럼] 난 실력자야!
美 민주당, ‘트랜스젠더 수술, 사춘기 차단제’ 권리 성문화 방침 밝혀
[오늘의 한반도] "로잔대회, 인간 생명 존중 입장 명백히 선언해 주길” 외 (4/20)
[오늘의 열방] 아프간 탈레반, TV 채널 2개 폐지... 이슬람 가치 반해 외 (4/20)
[김종일 칼럼] 최근 ‘이란-이스라엘’ 사태(2024)에 대한 이해와 평가(1)
“시리아서 IS 공격으로 친정부군 등 20명 사망”
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