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주석에게 복음을 전하려다 구금된 한 여성

▶피켓을 들고 있는 저우진샤
▶피켓을 들고 있는 저우진<출처:한국순교자의 소리 제공>

지난 3월 16일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에서 공산당의 두 기관이 만나는 동안 시진핑 주석에게 복음을 전하려던 한 여성이 구금되었다고 차이나에이드(China Aid)가 밝혔다고 한국 순교자의 소리가 11일 밝혔다.

베이징에서 온 ‘저우진샤’라는 이 여성은 전날 15일, 다롄의 황제의 정원이라고 불리는 ‘중남해’의 출입구에 도착해 “하나님이 전 세계 사람들을 사랑하시고, 시진핑에게 크게 말씀하고 계시다!”라는 피켓을 들었다.

오후 1시 42분경, 다롄시 황허 가(街) 경찰서장은 저우진샤를 끌어냈고 고향으로 호송, 다음날 다롄시 공안부의 시강 지서는 저우진샤를 구금시켰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저우진샤는 중남해를 수십 번 여행하며 복음을 전했고, 그때마다 구금되거나 납치됐다.

그녀는 2016년 3월에 “하나님은 전 세계 사람들을 사랑하시고 시진핑과 펑리위안(시진핑의 부인)에게 크게 말씀하고 계시다. 무신론은 죄를 양성할 뿐이며 인간을 파멸시킨다. 천국이 가까워왔다. 회개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서 있다가 10일 동안의 행정 구류에 처해지기도 했다.

경찰은 저우진샤의 행동을 ‘사회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로 간주하고 물품을 압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에는 안후이성 출신의 또 다른 기독교인 ‘시신홍’은 저우진샤와 베이징 인민대회당으로 찾아가 전국 인민 대표자 회의와 중국 인민 정치 협상 회의의 참석자들에게 설교하려고 시도했다. 두 사람 모두 “분쟁을 일으키고 분란을 촉발한다”는 혐의를 받고 구금됐다.

익명의 기독교인은 “저우진샤는 기독교인들이 개인적으로 큰 대가를 치르더라도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게까지 사랑을 담아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진리를 전하도록 부르심 받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줍니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 대표인 폴리 현숙은 “중국 뿐만 아니라 때로 한국 정부도 기독교가 그저 개인의 신앙으로 머물기를 원하지만, 저우 자매는 예수님이 우리 기독교인 각자의 삶을 다스리시는 주님이실 뿐 아니라 나라와 지도자들의 주님이심을 상기시켜 줍니다.”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월 1일부터 더 엄격하게 종교를 규제하도록 한 종교사무조례개정안을 시행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생명을 아낌없이 내어준 예수 그리스도처럼 자신의 생명을 드려도 아깝지 않는 증인의 소식을 듣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스로 왕이 된 시진핑 주석에게 복음을 거침없이 담대하게 전하도록 순종하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마음을 교회된 우리에게 더욱 부어주십시오. 복음으로 내 삶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 아니라 복음으로 또다른 생명을 낳는 교회들이 되도록 일으켜 주십시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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