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말씀에 운명을 건 사람이 없는 현실이다”

일러스트= 노주나

전지전능(全知全能)하시며, 영광스러운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사람을 온전하게 하고, 하나님의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기에 완전하고도 충분하다(딤후 3:15~16). 하나님을 잃어버린 인생들이 성공적이고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 생명줄처럼 잡아야 할 지침으로 주신 율법의 핵심은 단순하고, 확실하기 그지없다(신 6:4~9).

진리가 삶이 되도록

유일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하라 명하셨다. 이 명령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취해야 할 순종의 기준이다. 먼저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고 하셨다. 마음에 실제가 되도록 생명 걸고 순종하라는 뜻이다. 그리고 가장 사랑하는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 명하셨다. 이것이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 부모 노릇의 핵심 역할이다.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하나님의 말씀은 가정생활의 완전한 지침이다. 하나님 말씀은 단지 예배드릴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올바른 부모노릇, 자식노릇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질서와 원리가 말씀에 다 들어 있다. “길을 갈 때에든지” 뿐만 아니라 하나님 말씀은 사회생활의 원리가 된다. 하나님의 백성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신 6:7) 삶의 모든 순간에 어쭙잖게 배운 죄인들의 지식과 사상과 가치관과 시스템이 아닌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야 한다. 이 세상은 뺏고, 짓밟고, 정복하라 말하지 않는가?! 하지만 하나님 말씀은 섬기고, 낮아지고, 주는 것이 가치 있다고 하지 않는가?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는 자들은 비록 땅을 딛고 살지만 하늘에 속한 자인 것이다.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하나님의 백성의 지식과 행동, 인격과 모든 삶과 사역은 ‘말씀대로’여야 한다. 성경의 사상과 원리가 삶과 사역에 배어나야 한다. 세상 사람들에게 익숙한 인격과는 달라야 한다.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예수 믿는 가정은 누가 보더라도 알 수 있도록 하나님 말씀의 원리로 무장하고, 철저히 가르쳐야 한다.

이 땅의 지식과 방법과 철학을 따라 살아가는 데 있어 약간의 도움이 되도록 성경 지식을 쑤셔 넣으라는 말이 아니다. 일주일에 한 번 들은 설교로 만족하고 삶은 알아서 똑똑하게 살라는 말은 더더욱 아니다.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라면 하나님 말씀이 그 인격과 삶이 되도록 가르치라는 말이다.

지금 온 세상은 대놓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다. 말기적 증상을 보이는 이 위기의 때에, 한때 개혁되었던 교회마저 또다시 인본주의, 세속주의, 지성주의, 다원주의 등의 세상의 풍조에 무릎을 꿇고 있다. 발달한 인쇄술 덕분에 성경책은 많이 갖고 있지만 마음에서 말씀을 빼앗겨 버렸다. 그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새겨진 사람, 말씀에 운명을 건 사람마저 없다면 그야말로 진정한 위기가 아닐 수 없다(2016년 12월 메시지 정리). <계속> [복음기도신문]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사. LOG미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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