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보는 유일한 길”

일러스트 = 노주나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말씀 (7)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거꾸러져 믿게 된 바울이 외쳤다.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딤전 3:16) 경건의 비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했기에 바울은 그에게 유익하던 모든 것들을-율법적 사고, 인간의 최선으로 쌓았던 철학과 학식과 신학적 배경–배설물처럼 버렸다.(빌 3:7~9)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전부로 받아들였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이 고백이 멋진 수사학(修辭學)적 미사여구(美辭麗句)로 들리는가? 결코 아니다! 바울의 고백은 그에게 실제 된 생명의 발현(發現)이었다.

바울은 경건의 비밀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기를 강렬히 소망했다.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빌 3:10~11)

바울이 참여하고자 했던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의 영광은 그가 세상에 외쳤던 복음의 비밀이었다. 이 비밀만이 사람을 바꾸고, 역사를 바꾸는 유일무이(唯一無二)한 하나님의 지혜요 능력이었다. 이 비밀은 바로 바울 안에 계셨던 예수 그리스도였다!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골 1:26~27)

경건의 비밀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했던 바울은 일평생 사역의 초점을 잃지 않았다. 그의 삶은 또한 오늘날 교회가 추구해야 할 명확한 목표가 된다.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골 1:28)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엡 1:10) 개인의 인생, 인류 역사 전체가 이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목회의 목표도, 교육의 비전도, 다음 세대를 향한 계획도 여기서 빗나가면 안 된다.

하나님의 나라는 복음이 전부 된 사람, 운명이 된 사람, 진리에 전부를 건 사람을 통해 임한다.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보는 길은 여론이나 유행이 아닌 주님의 말씀에 운명을 거는 것이다.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시 19:10) 중세의 암흑이 ‘오직 성경’을 붙든 순종 때문에걷혔다. 더는 현실적인 이유와 핑계를 대며 여유를 부릴 때가 아니다. 말씀에 생명을 걸자! (2016년 12월 메시지 정리) <끝> [복음기도신문]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사. LOG미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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