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퀴어축제 시민들의 반대로 결국 무산… 동성애 반대하던 목사 연행

시민들이 '사랑하니까 반대합니다'라는 피켓 등을 들고 퀴어축제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현승혁)

인천 지역에서 지난 주말(8일) 열릴 예정이던 동성애자들의 인천퀴어문화축제행사가 기독교인들과 지역주민과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그러나 경찰이 이번 행사를 반대하던 목회자를 고성방가 등의 이유로 수갑에 채워 연행하는등 정부가 동성애자들은 보호하면서 반대하는 시민들에게는  과잉진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동구청은 지난 4일 안전요원과 주차장 미확보로 행사 개최를 불허했지만 동성애자들은 집회를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를 들어 행사를 강행하려 했다.

8일 새벽 5시께부터 인천지역에 소재하는 선교단체와 기독학교 관계자들이 예배를 드리며 시작된 퀴어행사반대집회는 낮시간에는 1000여명이 모여 행사 반대 집회를 열고 저지해 예정된 행사가 모두 무산됐다.

한 시민이 ‘동성애는 죄, 예수께로 돌아오라’라는 영문 피켓을 들고 서 있다.<사진=현승혁>

펜앤드마이크에 따르면, 경찰은 양측의 충돌에 대비해 7개 중대 840명의 경력을 배치했다. 이 과정에서 동성애 반대를 주장하는 탁동일 인천 빈들의감리교회 목사(43)가 수갑이 채워진 채 경찰에 연행됐으며, 다수 반대집회 시민들이 부상을 입었다.

탁 목사는 “동인천역 북광장 무대에서 목회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었는데 경찰이 갑자기 몰아내고 있었다”면서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왜 통제하느냐’고 항의했는데, 갑자기 경찰이 수갑을 채우더니 인천 중부경찰서로 끌고 갔다”고 말했다.

퀴어축제를 반대하다 고성방가 등의 이유로 수갑에 채워 끌려가고 있는 한 목회자<출처=GMW연합 캡처>

이어 “경찰에게 욕설을 하거나 물리적 저항을 한 것도 아닌데 3시간 동안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면서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동성애를 반대하면 수갑을 채워 경찰서로 연행하는 나라가 됐느냐”고 개탄했다.

반대 시민 중에는 경찰 과잉진압에 의식을 잃고 119에 실려 가기도 했다. 중부경찰서는 동구청의 허가를 받지도 않은 소위 ‘퀴어 축제’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반대시민 7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동성애자들과 반대시민들의 대치는 이날 오후 10시까지 이어졌으나 퀴어 행사측이 해산하며 마무리됐다.

기도 | 주님, 동성애 행사가 마치 축제인 것처럼 속이며 죄에 대해 무감각하게 만드는 사탄의 모든 궤계를 파하시옵소서. 또한 죄에 대해 외치는 성도들의 고난도 돌아보시옵소서. 진리 편에 선 거룩한 주의 성도들이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외치는 선포 앞에서 이 땅의 영혼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은혜를 허락하옵소서. 이 싸움은 무력의 싸움이 아닌 보이지 않는 악의 세력과 싸우는 영적인 싸움인 것을 믿사오니 이때 교회가 더욱 깨어 기도하게 하옵소서. 기도의 자리에서 주님의 승리를 맛보는 은혜를 허락하옵소서.[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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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 등이 트랜스해방전선이란 프랭카드 등을 들고 서있는 가운데 행사반대 시위자, 경찰병력 등이 서로 엉켜 대치하고 있다.<사진=현승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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