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건국된 대한민국”
기독교세계관 월드뷰 10월호, 기독 사학자들 밝혀
대한민국은 한반도 역사상 민주공화제를 채택한 첫 번째 국가이며, 이 나라의 건국세력 중 가장 핵심적인 건국주체는 기독교라고 기독 역사학자들이 밝혔다. <관련기사 4면>
박명수 교수(서울신대,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장)는 기독교세계관 전문지인 월드뷰 10월호에 “대한민국 건국은 서재필, 윤치호, 이승만, 안창호 같은 기독교인들이 1910년 한일병합으로 망한 나라의 회복보다 새로운 나라에 대한 꿈을 키운 결과”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한일병합조약이 체결된 1910년 8월 다음 달인 9월에 미국 한인 기독교인을 중심으로 세워진 대한인국민회가 임시정부를 만들어 대의제와 삼권분립에 근거한 공화국 건설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1911년 중국에서 손문의 혁명이 성공해 중화민국이 건설되는 것을 보며 상해 한인교회나 일본 YMCA 등 해외 한인 기독교인과 동포들에게 민주주의 국가의 꿈이 확산되면서 일련의 독립운동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기독교와 천도교가 중요한 역할을 맡은 3·1운동은 민주적인 절차로 운영된 한국교회의 주도로 중국의 봉건질서나 일본의 식민주의, 소련의 볼셰비키가 아니라 미국을 중심으로 서구 민주국가와 연대해 민주공화국을 건설하자는 독립, 건국 운동이었다. 이는 3·1운동의 주역들인 서울 한성정부의 주역 이규갑 목사, 상해한인교회의 여운형, 현순, 김규식 등과 미주의 안창호 등 기독교인들의 활동으로 상해 임정 수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상해 임정이 초기에 철저한 기독교 신자인 이승만 박사를 대통령으로 선출했으나, 연해주에 있던 한인들에게 접근한 소련공산당의 개입으로 민주주의를 지지하던 많은 기독교 독립운동가들이 공산주의자가 되면서 혼란을 겪기도 했다.
이상규 명예교수(고신대)는 “1946년 미 군정의 여론조사에서 8453명의 응답자 중 70%가 사회주의를, 14%가 자본주의를 선택할 정도로 좌익이 유리한 분위기였음에도 불구,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확립하고 반공 노선을 고수한 일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호 목사(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 대표)는 “제 2차 세계대전 전승국인 소련을 지지해온 미국이 소련에 의한 그리스와 터키의 공산화 시도를 목격한 이후, 반공 노선으로 선회한 ‘트루먼 독트린’은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독립할 수 있도록 전환점이 된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뷰 10월호는 이처럼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 대한민국’이라는 기획기사를 통해 역사학자의 기고문 외에도 6·25전쟁 초기 북한 특수군이 탑승한 함정을 격퇴해 보이지 않는 공을 세운 한국 최초의 전투함 백두산함의 최영섭 예비역 대령(당시 갑판사관)을 만나 하나님이 지키신 대한민국 등 다양한 관점의 기획기사를 게재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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