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동부서 ISIS 반격에 美 지원 반군 최소 47명 사망

▶시리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이들립 지역에서 시리아 정부군의 포격으로 어린이 7명과 여성 2명이 사망했다(사진: en.zamanalwsl.net 캡처)
이들립 지역서는 정부군 포격으로 어린이 7명 포함 민간인 9명 사망

지난 이틀간 동부 시리아 지역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IS) 그룹의 반격으로, 미국이 지원하는 반군이 최소 47명 사망했다고 시리아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발표했다.

연합뉴스는 24일 시리아인권관측소를 인용, ISIS 지하드(이교도를 상대로 하는 이슬람의 전쟁) 조직이 이날 3차례의 공격을 추가로 가했다며 사망자 수가 기존 24명에서 이같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날 시리아 정부군의 포격으로 어린이 7명을 포함, 민간인 9명이 사망했다고 이 단체는 밝혔다.

포격은 반군들의 최후의 보루로 남은 북서쪽 이들립 지역의 완충지대에서 발생했으며, 학교 근처에서 일어남에 따라 교사 1명과 학생 4명이 희생자에 포함됐다. 이들은 포격이 벌어졌을 때 학교를 떠나던 중이었다.

앞서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한 러시아와 반군을 지원한 터키는 지난 9월 러시아 소치에서 담판을 벌여 이들립주 등 반군 지역과 정부군 경계에 폭 15∼20㎞로 비무장지대인 ‘완충구간’을 두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지하드가 시한인 지난달 중순까지 완충구간에서 철수하기를 거부하면서 산발적인 포격과 충돌이 이어져 왔다.

기도|최후의 보루라고 여겨졌던 완충지역인 이들립에서까지 전쟁이 일어났고, 생명들이 희생당했습니다. 언제 이 싸움이 끝이날 수 있을까요. 한이 없는 인간의 욕심, 자신만 옳다 하는 이기심, 과오를 인정할 수 없는 자존심. 결국 모두를 사망으로 이끌 뿐입니다. 이 일로 많은 사람들이 정처없이 끝을 모르는 나그네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조금 살만한 곳에 정착하려 해도 쉽게 허락되지 않고, 기대만큼 살 수 있는 곳도 없음을 이들을 알고 계십니다. 슬픔과 두려움을 더이상 감각할 수 없는 시리아를 긍휼히 여겨 주시고, 생명과 기쁨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십시오. 누구에게 찾아가 통째로 날아간 삶을 변상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으며 또 누가 변상하며 책임질 수 있겠습니까. 오직 하나님만이십니다. 우리 스스로 일으킨 일을 주님… 회개하오니 우리를 구원해 주십시오. 주님께 겸손히 나아가 모든 심판을 끝내시고 율법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얻도록 일하여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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