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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언론인 94명 피살… 아프가니스탄 16명으로 가장 많아

터키 이스탄불에서 카슈끄지 살해 사건에 대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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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에서 카슈끄지 살해 사건에 대한 시위 <사진: eluniversal.com캡처>

올해 전 세계적으로 취재를 하거나 활동 도중 피살된 언론인이 6년만에 다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기자연맹(IFJ)은 31일(현지시간) 발간된 연례 보고서에서 올해 94명의 언론인이 표적 살인, 폭탄 공격, 분쟁지역 교전으로 인해 사망했으며, 이는 2017년과 비교해 12명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 121명의 언론인이 피살된 이후 언론인 사망자 수는 5년 연속으로 하락했다. IFJ가 1990년에 처음으로 언론인 피살자 수를 집계한 이후 언론인이 가장 많이 살해된 해는 2006년으로 당시 155명의 언론인이 피살됐다.

올해 언론인이 가장 많이 피살된 국가는 아프가니스탄으로 16명이 숨졌다. 이어 멕시코가 11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예멘과 시리아에서는 각각 9명과 8명의 언론인이 숨졌다.

IFJ는 언론인 피살로 진실 추구와 정보 공유가 제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필립 레루스 IFJ 회장은 “언론인들이 표적이 되는 것은 그들이 목격자이기 때문”이라며 “언론인이 피살된 국가에서는 자기검열이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5년간 309명의 언론인이 목숨을 잃은 이라크는 가장 많은 언론인이 목숨을 잃은 국가로 기록됐다. IFJ는 전쟁지역 취재 또는 극단주의 운동을 취재하면서 발생하는 리스크 외에도 언론인들이 여러가지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전했다. IFJ는 “취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관용, 포퓰리즘, 만연한 부패, 범죄, 법과 질서의 파괴가 언론인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명의 언론인이 피살된 미국은 6번째로 많은 기자가 살해된 국가로 기록됐다. 지난 6월28일 미국 메릴랜드주 애나폴리스에서는 소송에서 패한 한 남자가 언론의 보도에 불만을 품고 지역신문사 ‘캐피털 가제트’에 납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이로 인해 5명이 숨지고 여려 명이 부상했다.

지난 10월 2일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가슈끄지 피살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줬다. 레루스 회장은 “자말 카슈끄지는 매우 잘 알려진 인물이 됐다”며 “가장 충격적인 데이터는 전 세계에서 언론인을 살해한 10명 중 9명은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기도|사랑하는 주님, 지난 한해에 언론인만 전 세계에서 94명이 피살되었습니다. 이들이 죽은 이유는 ‘목격자’이며 ‘증인’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충격이 됩니다. 아프가니스탄, 멕시코, 예멘과 시리아,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정의와 공의가 없는 곳에서 목소리를 내는 자들의 입을 죽음으로 막아버리는 땅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그 땅에 십자가로 이루신 정의와 공의를 세워주십시오. 무엇보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눈이 이 모든 것을 살피고 계시며, 육체뿐 아니라 능히 그 영혼까지도 멸하실 수 있는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여주시길 간구합니다. 2019년 새해에는 세계 언론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과 목격자가 더욱 일어나 거짓과 폭력 앞에 두려움 없이 주의 공의를 외치게 하시고, 언론이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주시길 기도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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