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올들어 무장폭도들의 활동으로 최소 25명 사망

지난 3일 고마에서 은도쇼로 이어지는 도로에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사진: 본지 통신원)
지난 3일 고마에서 은도쇼로 이어지는 도로에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사진: 본지 통신원)

지난 1월 59년만에 평화적으로 정권교체를 이룬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 곳곳에서 여전히 무장한 폭도들이 활동, 주민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본지 통신원이 최근 전해왔다.

지난 2일 북키부 주의 주도 고마시에 있는 은도쇼 지역에서 무장괴한들이 군인들과 전투를 벌이다 민간인 5명과 군인 1명 등 목숨을 잃었다. 군복을 입지도 않은 괴한들은 올해 들어 수차에 걸쳐 정치적 이슈도 없이 굶주림에 허덕이는 폭도들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달 16일 북키부 주 대표적인 난민지구인 무궁가와 세세칼 지역에서 무장폭도들이 지역주민 6명을 총으로 사살하고 휴대전화와 돈을 약탈하는 것으로 이들의 약탈행위가 시작됐다. 그러나 일주일 뒤 경찰이 이 폭도들의 아지트를 급습, 소탕작전을 벌여 5명이 체포되는 등 양측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세세칼에서 5명의 폭도들이 체포됐다.(사진: 본지 통신원)

폭도들의 이 같은 공격으로 올해 들어 최소 2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무궁가와 세세칼, 은도쇼 지역은 주로 현지인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숲이 있어 폭도들의 피난처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돈에 굶주린 폭도들의 공격은 외국인도 피해가지 않는다. 지난달에는 외국인 관광객 2명이 납치된바 있다.

이에 불안한 시민들은 지난 3일 고마에서 은도쇼로 이어지는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최근 늘어난 폭력 사태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시위를 벌였다.

인근 우간다, 르완다와 국경을 접한 북키부주는 지난 수십년간 영토와 천연자원을 차지하려는 반군들과 무장세력의 활동으로 폭력 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여전히 두려움에 잡힌 이 지역의 주민들과 고마의 안녕을 주께 올려드리며 가족들의 아픔도 주님이 씻어주시길 기도한다. 폭도들에게 납치되어 끌려간 9명의 영혼이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오길 기도한다.

“내가 피할 나의 반석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그에게 피할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폭력에서 구원하셨도다(삼하 22:3)”[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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