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한국VOM 사무실에서 개봉

루마니아 공산화 과정과 이에 반대하던 웜브란트 목사의 생애를 그린 실화

14년의 옥고를 치른 이후, 전 세계를 순회하며 복음을 전한 리처드 웜브란트
(Richard Wurmbrand) 목사의 삶이 한 편의 영화로 제작됐다. 선교단체 ‘순교자의 소리’ 설립자인 웜브란트 목사의 삶이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Tortured for Christ)이라는 이름으로 제작돼, 오는 3월 18일 국내 첫 개봉된다.

개봉관은 한국순교자의 소리(VOM, Voice of the Martyrs) 정릉사무실이다. 이날 행사 참가비는 무료지만 사전 등록을 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한국VOM 현숙 폴리 대표는 “이 영화의 개봉관은 웜브란트 목사님을 비롯한 전 세계의 핍박받는 기독교인들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 한국VOM사무실” 이라며 영화 개봉관 결정의 배경을 소개했다.

이 영화는 동명 제목의 베스트셀러,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을 원작으로 루마니아의 유대인 웜브란트 목사가 공산주의 루마니아에서 그리스도께 충성하기 위해 분투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웜브란트 목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루마니아의 공산화 과정에서 무신론을 국교로 결정하는데 대해 반대하다 감옥으로 끌려가 고난을 받았지만,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다. 감옥에서 출소한 이후, 전 세계를 다니며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을 소개하며 복음을 전했다. 순교자의 소리는 이러한 그의 사역의 열매로, 현재 세계 20개 이상의 국가에서 각기 독립성을 유지하며 공통된 목표를 향해 동역하고 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웜브란트 목사님은 1992년에 처음 한국에 방문한 뒤, 1969년에는 라디오와 풍선으로 북한에 말씀을 전하며 북한 사역을 시작했으며, 한국VOM도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설립, 운영되고 있다.” 고 말했다.

폴리 대표는 “이 영화가 웜브란트 목사님과 사비나 사모님과 그밖에 다른 지하교회 기독교인들이 고통스럽게 겪은 처절한 경험을 그리고 있어 관람하는 동안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기독교인이 이 영화를 봐야 합니다. 어떤 장애물이라도 극복하는 기독교 신앙의 능력에 이 영화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그 점이야말로 우리가 꼭 명심해야 하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영화에는 루마니아에 웜브란트 목사처럼 옥고를 치른 그리스도인 작곡가 니콜라에 몰도베아누(Nicolae Moldoveanu)가 작곡한 노래 ‘주 예수 늘 기억하게 하소서’(Nam sa uit Isuse Doamne niciodata)가 삽입돼 있다. 이 노래는 웜브란트 목사를 비롯 많은 성도들이 감옥에서 차고 있는 쇠사슬을 악기 삼아 불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02-2065-0703

▶웜브란트 목사가 고문 받는 장면(사진: 한국순교자의 소리)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는 증인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성도들이 믿음의 삶에 대해 도전을 받고 동일한 걸음을 걷게 되기를 기도하자. 또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고난과 핍박을 받는 가운데서도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영원한 기쁨과 평안을 주시는 주님께 성도들이 끝까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도록 축복하며 기도하자.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베드로전서 5:10)”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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