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NYT, “우리는 바보짓들을 했다”… 트럼프 무혐의 관련해 ‘반성 칼럼’ 게재

▲ 트럼프 행정부와 러시아 간의 가능한 유대 관계에 관한 하원 정보위원회 (House Intelligence Committee)의 조사에 관해 2017년에 연설한 아담 쉬프. 사진: nytimes.com 캡처

지난 2년간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시선을 모은 ‘트럼프-러시아 공모 스캔들’이 무혐의로 드러난 가운데, 미국 언론사 중 중도좌파 성향의 뉴욕타임스(NYT)가 ‘우리는 또 모두 바보짓들을 했다'(We’ve all Just Made Fools of Ourselves-Again)는 반성 칼럼을 게재,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칼럼을 기고한 NYT의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브룩스는 캐나다 출신의 중도우파 성향의 시사평론가로 PBS 뉴스아워의 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칼럼에서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무혐의’ 판정을 계기로 민주당 지지자들과 공화당 지지자들 모두 “겸허함과 정직한 자기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의혹을 제기한 존 브레넌 전 CIA국장이나 베토 오루크 대통령 후보(민주)도 트럼프에게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 지지자들이 뚜렷한 증거없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혐의를 제기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공화당 지지자들도 뮬러 특검을 마녀사냥이라고만 치부하며 정부기관들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는 냉소를 퍼뜨린 것을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트럼프의 몰락을 상상하며 이 일련의 사태에 동참했던 일반 국민들도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현실과 관련, 닉슨 대통령을 하차시킨 워터게이트 사건을 되새겼다. 미국 정치에 독극물을 주입한 워터게이트가 정책을 통한 대국민 설득 대신, 추문을 통해 상대편을 궤멸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길을 열어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오늘날의 문제는 미국의 정치가 좌파와 우파의 근본적인 차이가 이데올로기에 있음에도 불구, 실제로는 상대편이 부패하다고만 비난하면서 싸우고 고발하는데 그치고 있다는 지적했다. 정치가 토론과 논쟁이 아닌 혐의제기를 통해 상대방의 삶을 파괴하려고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유권자들에게 정치는 자신들의 삶을 위한 관한 것이지, 독선적인 TV쇼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가십(gossip)과 추측이 난무하는 미국의 정치가 ‘심도 있는 내용’에 집중하는 정치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그는 더 이상 유권자들이 선거유세에서 스캔들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데서 희망의 빛이 보인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지난 몇 달간, 러시아 공모건에 대해 말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 왔다. 대선에 걸맞은 ‘정책의 내용’에 집중하고 싶어 하는 유권자들일 것이다.

한편, NYT의 이번 칼럼은 한국 언론이 그동안 수많은 거짓과 과장된 ‘가짜뉴스’를 쏟아냈음에도 제대로된 사과나 반성을 하지 않는 현실과 달라 유독 우리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때에 진실을 드러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또 자신과 공동체의 잘못을 정직히 인정하고 뉘우침을 통해 회복하려는 태도를 갖게 하신 겸손한 태도를 놓치지 않도록 기도하자. 각 나라의 지도자를 진정한 통치자 되신 하나님께 위탁하며,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생명을 살리는 진실된 증인들이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이제 종이 주의 종들인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우리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 범죄한 죄들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느헤미야 1:6)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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