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이 진정한 여성의 인권 보장”

낙태죄폐지반대국민연합 등 50여개 시민·종교 단체가 3월 30일 광화문역 인근 원표공원에서 ‘낙태 반대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수진 대표(옳은가치시민연합)는 “임신과 출산이야말로 여성의 인권을 가장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우리나라는 이미 낙태 천국이란 오명을 갖고 있다. 만약 헌법에서 낙태죄가 사라지면 사회적 윤리적 파장이 엄청날 것일 뿐 아니라 생명 윤리가 땅에 떨어지고 도덕적 타락, 성적 문란, 생명경시 사상이 대한민국을 덮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은희 공동대표(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는 “현재 비공식적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실제 낙태율은 세계 1위라고 한다.”며 “요즘 태아가 세포 덩어리라는 주장을 하는 배경을 보니 급진 페미니즘 이론을 가진 성평등 세력이 있었다. 이들은 가짜 인권으로 남녀 갈등을 극대화시키고 성별 해체와 낙태 합법화 등을 주장해 사회에 해를 끼치고 있다. 이러한 비윤리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명을 지키는 나라가 되도록 애써달라”고 했다.

이신희 대표(나쁜인권조레폐지네트워크)는 “일부가 인권이라고 주장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인권이 될 수 없다. …자신의 쾌락을 위해 아이를 죽이는 젠더 페미니스트는 생명 존중을 파괴하고 인간을 말살시키기 위해 모든 걸 합법화 하려는 악한 의도를 갖고 있다”며 “환경은 변명이 안된다. 요즘 출산장려금에 자녀장려금 등 복지가 잘 돼 있다. 생명은 존중되어야 한다. 쾌락을 위해 생명을 짓밟아선 안 된다. 양심을 버리기 위해 법을 이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차희제 원장(프로라이프의사회)은 “저는 산부인과 의사다. 한때는 저도 낙태를 했었다. 수술 방법은 똑같지만 유산과 낙태가 전혀 다르다”며 “유산은 자궁 문도 쉽게 잘 열리고 긁어내고 할 것 없이 자동적으로 나온다. 그런데 살아있는 아기는 빡빡 긁어내도 안 나온다. 자궁에 상처와 구멍이 난다. 잘못하면 염증이 생기고 불임이 되고 난임이 된다. 낙태는 절대로 안전하지 않은 반인륜적 행위다. 의학적 판단에 따르면 의사는 절대 낙태를 권할 수 없다. 낙태로 인한 신체, 정신적 후유증을 정확히 알려야 한다. 반면 정상 임신은 순리대로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자연 법칙, 순리대로 가야 한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을 여러 번 봤다. 그것은 감격적인 기적”이라고 했다.

또 “선동에 의해 일부는 낙태가 정의로운 대세인 양 착각하고 거짓말에 속고 있다. 특히 낙태가 불법이기 때문에 열악한 환경에서 낙태 시술을 한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와서 낙태 합법화를 주장하는데, 가장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다. 이 주장은 약 1950년대 미국에서 술 취한 무명의 의사에 의해 행해진 것인데, 우리나라의 의학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어디에도 이러한 일은 일어날 수가 없다”고 했다.

이후 허은정 생명인권학부모연합 대표가 낙태와 생명 경시가 우려되는 교과서에 대한 문제점을 언급했고, 국민일보 백상현 기자는 아내가 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출산을 택해 넷째 딸 아이를 갖게 된 사연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전했다. 또 최은정 ALL바른인권세우기운동본부 국장, 고영일 사단법인 애드보켓코리아 사무총장이 발언하고 송혜정 낙태폐지반대국민연합 대표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태아의 인권 관련 단체들은 4월 초에도 ‘낙태죄 합헙’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12만명 이상의 서명을 추가로 제출할 예정이다. 이미 120만 명이 넘는 이들에게 서명을 받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생명의 주권이 주께 있음을 올려드리자. 스스로 생명의 주인이 되어 죽이고 멸망시키는 사단의 종이 되어버린 이들에게 복음의 빛을 비춰주시고, 겸손히 의와 생명의 길을 따르는 자들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부어주시길 간구하자.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로마서 8:6)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시편 139:13)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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