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대선 투표 개시…조코위 대통령 강세, 野후보 맹추격

▶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현 대통령(좌)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출처: indonesiaexpat.biz 캡처)

인니 대선 투표 개시…조코위 대통령 강세, 무슬림 강경파 지지받는 프라보워 맹추격

인도네시아에서 차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17일 오전 파푸아 주부터 차례로 시작됐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현 대통령과 야권 대선후보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당) 총재가 5년 만에 다시 맞붙은 이번 대선은 총선,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현지 여론조사기관에 따르면 현재 조코위 대통령이 승리가 유력하지만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않은 부동층의 비율이 높은 데다, 무슬림 강경파의 지지를 받는 프라보워 후보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숨기는 이른바 ‘샤이 프라보워'(잠재적 야권 지지층)가 상당수일 것으로 보여 변수가 많다.

현지 여론조사기관 인도네시아서베이연구소의 표본개표(선거관리위원회의 허가를 받아 지정된 투표함을 개봉해 조사하는 방식)에 따르면 87.60% 집계 상황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인 아민 울레마협의회 의장은 55.09%를 득표했다.

반면 야권 대선후보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인도네시아운동당 총재와 러닝메이트인 산디아가 우노 전 자카르타 부지사의 득표율은 44.91%로 집계됐다.

하지만 조코위 대통령이 승리하더라도 득표율 격차가 크지 않다면 야권 지지자들이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며 대규모 시위 등을 벌일 수도 있다고 연합뉴스가 내다봤다.

프라보워 후보 진영은 작년부터 꾸준히 부정선거 가능성을 거론해 왔다. 정치 전문가들은 득표율 차이가 크지 않을 경우 관권선거나 개표 조작 등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 결과에 불복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보고 있다.

현지 일각에선 야권 지지자들이 중국계 등을 겨냥해 소요사태를 일으킬 것이란 흉흉한 소문도 돈다.

이에 인도네시아 당국은 전국 80만여개 투표소에 공무원 160만명과 군경 34만명을 배치해 치안 유지에 나섰다. 현지 경찰은 자카르타 등 9개 주를 취약지역으로 분류했고, 투표를 전후해 어떠한 대중집회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이번 투표에는 1억9200만 명 이상의 유권자가 참여할 전망이며, 이는 하루 일정으로 진행되는 선거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공식 개표 결과는 내달 발표되며, 대선에서 승리한 후보는 오는 10월 취임하게 된다.

이슬람이 인구의 80% 이상인 인도네시아의 대선이 주님의 주권 안에 있음을 인정하며, 선거 결과에 모든 국민이 순복하게 하셔서 소요가 일지 않게 하시고, 더 나아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들과 교회를 일으키셔서 무슬림 강경파의 지지를 받는 나라가 아닌 하나님이 지지해주시는 나라로 회복되도록 기도하자.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삿 8:23)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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