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년간 한국 장애아동과 고아를 섬겨온 홀트 여사 소천

말리 홀트 여사의 영결예배는 21일 오전 10시 경기도 고양시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홀트아동복지회 캡처)

60여 년 동안 한국 장애아동과 고아들을 섬겨온 말리 홀트(Molly Holt, 한국명 허만리)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이 17일 향년 84세로 소천했다고 국민일보가 18일 보도했다.

홀트 이사장은 2012년 골수암을 진단받은 이후 투병하다 17일 오전 6시30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했다.

1935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화이어스틸에서 태어난 홀트 이사장은 1956년부터 한국의 영혼들을 섬기기 시작해 1967년부터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홀트복지타운 원장과 홀트아동복지회 이사,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홀트아동복지회 설립자인 부모의 뜻을 이었다.

홀트 이사장은 60여년간 장애인과 고아, 그리고 미혼인 부모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자원봉사자로 일했다.

특히 팔순을 넘긴 고령에도 경기도 고양 홀트일산복지타운에서 300여명의 중증 장애인들을 돌보며 ‘말리 언니’로 불렸으며, 자신의 방도 따로 없이 장애인 4명과 더불어 한 방에서 숙식을 해결할 정도로 헌신적으로 한국의 영혼들을 섬겼다.

홀트 여사는 오레곤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1956년 홀트아동복지회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한국 봉사를 시작했으며 결혼을 하지 않은 채 홀트복지타운의 장애아동을 돌보는데 평생 헌신했다.

특히 한국전쟁 이후 피폐한 한국에서 영아원·보육원 간호사로 일했고, 경남과 전남북을 돌며 무의촌 주민의 질병예방에도 힘을 쏟았다. 또, 뇌성마비 등 특수재활의학에 관심을 갖고 미국에서 연구를 하기도 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차려졌으며 영결예배는 21일 오전 10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로 홀트복지타운 내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홀트아동복지회는 1955년 6.25 전쟁 이후 해리 홀트 버다 홀트 부부가 미국인과 한국 여자 사이에 태어났으나 버려진 혼혈아들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뒤 전쟁고아 입양을 시작한 뒤 설립된 뒤,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대표적인 입양기관이 됐다.

한국의 영혼들을 위해 자신의 전부를 전제와 같이 쏟아 부은 예수의 증인으로 인해 전쟁으로 죽음의 위협 앞에 있던 한국의 영혼들이 하나님을 알고, 열방을 섬기는 나라가 되었음에 감사하자. 수많은 선교사들의 생명으로 일어선 한국이 동일하게 열방을 섬기는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생명을 흘려보내는 통로가 되도록 기도하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마 13:31~32)[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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