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국형 질병 ‘A형 간염’, 동성애 행사 통해 급속히 확산

사진=현승혁

영국, “퀴어 행사 참가하려면 예방주사 맞고 가라” 권고

최근 본지 인터넷신문(4월 30일자)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늘고 있는 A형 간염이 동성애자 행사로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사단법인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 대표도 퀴어 행사와 간염 확산이 연결돼 있지만 이런 사실을 아는 시민이 적은 듯하다고 크리스천투데이 기고문을 통해 우려를 표명했다.

김 대표는 이 칼럼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A형 간염 확산의 주된 원인은 남성 동성애자 간의 성적 접촉이라고 밝히면서 퀴어 행사에 의한 확산을 우려했다.”며 “우리도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6월 세계보건기구(WHO)는 홈페이지에 ‘간염 발생은 주로 유럽 지역 및 아메리카 남성들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를 게시하고 미국과 유럽에서 매해 열리는 동성애자 행사가 A형 간염의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음에 대해 경고하기 시작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A형 간염은 주로 대변에서 입으로 감염되는 질환(대변-구강 오염, fecal-oral transmission)으로 분류된다. 세균전파의 경로가 대변에서 출발해서 중간 매개체(손, 식수, 음식 등)를 통해 결국 입으로 들어가서 소화기계를 통해 세균이 이동하는 감염이기에 ‘대변-구강 전염’이라고 부른다. 정화조가 없어 대변 처리가 비위생적이고 불완전하던 시절 A형 간염은 쉽게 전파됐다. 그러나 상하수도가 생기고 비누가 상용화되며 대변처리가 정화조의 도입으로 거의 완벽해지면서 이질과 마찬가지로 대변-구강 오염의 일종인 A형 간염은 많이 줄어들게 됐다. 그런데 최근 위생환경이 좋은 지역의 20~30대 남성들에게 A형 간염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 미국 질병관리본부가 게시한 남성 동성애자들의
간염 감염에 대한 위험성 경고
(출처: 미국 질병관리본부 캡처)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남성 동성애자들의 경우 A형 간염환자의 항문에 닿은 손가락, 도구들 때문에 대변이 입으로 직접 들어가게 되는 경로를 조심하라고 거듭 경고하고 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간염: 게이와 양성애자에 대한 정보(viral hepatitis: information for gay and bisexual)’라는 제목의 간염 예방 게시물을 통해 남성 간 성관계 시 항문-구강의 직접적 경로를 통한 오염이나 혹은 성행위시 오염된 손, (성)도구 등을 통한 A형 간염의 간접적 오염들의 문제점을 우려했다.

2017년 봄 영국 보건당국 홈페이지에 게시한 주간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7월부터 2017년 4월 2일까지 영국에서 신규로 보고된 A형 간염의 무려 74% 이상이 남성 동성애자들이었다. 영국은 A형 바이러스, B형 바이러스 백신 부족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2012년 미국 보건복지부의 로널드 장관은 미 연방정부의 에이즈에 관한 정보 공개 웹사이트에 기고한 글에서 질병관리본부의 자료를 인용해 “A형 간염 신규 감염자의 10%가 남성 동성애자”라고 밝혔다. 2014년 미국 질병관리본부의 건강통계 보고서에 의하면 자신을 동성애자라고 밝힌 18세 이상 남녀는 1.6%이고 양성애자는 0.7%로 합이 2.3%이다. 이중 남성 동성애자가 2% 미만으로 추정 가능한데 2% 미만의 사람들이 전체 A형 간염의 10%나 차지한다는 것은 일반인에 비해 훨씬 A형 간염에 잘 걸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7년 스페인에서 보고된 A형 간염은 지난 5년 평균 발생률보다 8배 증가했다. 이는 대부분 15세에서 45세 사이의 남성 동성애자에게 발생했다. 2017년 6월 12일, 데일리굿뉴스가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2016년 전 세계적으로 A형 간염의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미국과 유럽, 칠레 등지에서 남성 동성애자들에 의한 확산이 눈에 띈다.

한편, 영국 보건국은 마드리드 게이 퍼레이드에 참여할 사람들에게 A형 간염 백신을 맞고 참여하라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하기에 이르렀다. 영국 보건국은 대변으로 오염된 음식물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지만 최근 남성과 성관계를 맺는 남성의 경우 구강성교와 항문성교를 통해 이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고, A형 간염에 걸릴 위험이 가장 높은 그룹으로 MSM(Men who have Sex with Men)을 꼽았으며 이러한 우려는 런던에서 현실화 되었다고 발표했다. 영국 보건국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게이 행사인 월드 프라이드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 현지(마드리드)에 백신이 부족하니 떠나기 전에 자국 내 클리닉에서 예방 백신을 맞고 가라고 꼼꼼히 알려 주고 있다. 이는 남성 동성애자 등이 많이 모이는 곳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영국 보건국은 인지하고 국민들에게 알린 사례다.

간염주사 맞고 가라는 행사는 퀴어 행사밖에 없어

김 대표는 “지구상에 여러 가지 행사가 있지만 간염이 퍼져나가는 행사이니 간염주사 맞고 가라는 보건당국의 경고성 게시물까지 나온 행사는 단 하나, 퀴어 행사”라면서 “보건당국이 쏟아지고 있는 동성 간 성관계의 위험성을 직면하지 않고 무조건 덮어버리려고만 하거나, 또는 이러한 보건 의학적 통계를 발설하는 시민들의 입을 막고 혐오자라고 매도하는 유아적이고 독재적인 발상은 결국 동성애자와 일반 시민들 모두에게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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