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방북 전 北주민 체포작전 … “거주 이전의 자유없는 북한의 실상”

▶ 북-중 접경지역 중국 단동에서 바라본 강건너 신의주의 모습(ⓒ복음기도신문)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은 중국에 있는 친척에게 손을 벌리기 위해 중국에 나왔다가 북한 당국이 감춰온 현실에 눈을 뜨며 탈북 등을 고민하다 돌아갈 기한을 놓쳐 상당수가 불법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중국 당국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방북 약 한 달 전부터 체류 기간이 지난 북한 친척방문자(사사여행자) 체포 작전에 나섰다고 28일 데일리NK가 보도했다.

통상 사사여행자 신분으로 중국에 나온 북한 주민들은 60일가량의 체류 기간이 끝나면 북한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귀국하지 않는 사례가 종종 있어 이들의 처리 문제가 북한 당국에게는 상당한 골칫거리로 여겨져 왔다.

이 같은 현상은 북한의 고질적인 경제난 때문이다.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은 중국에 있는 친척에게 손을 벌리려 일정 기간 사사여행자로 중국에 나오는데, 그동안 목표했던 액수를 채우지 못하면 잠시 귀국을 미루곤 한다.

물론 합법적으로 중국 측에 사유서를 제출하면 1~3개월씩 세 번까지 체류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북한 당국이 감춰온 현실에 눈을 뜨며 탈북 등을 고민하다 돌아갈 날짜를 훌쩍 넘기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사례가 많아지자 북한 당국은 국가보위성을 중심으로 체포조를 꾸려 중국에 파견, 사사여행자 송환 작전을 벌여왔다. 여기에는 현지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대사관이나 무역기관 일꾼들이 참여하기도 하고, 김정은 집권 이후에는 몸싸움에 능숙한 정찰총국 요원들이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북한에서 명단을 넘겨받아 수색·체포 작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북한 사사방문자 체포·송환은 그동안 북한 당국이 파견한 체포조의 몫이었기 때문에 이번처럼 중국 당국이 직접 체포에 나선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간주된다.

무엇보다 중국 당국이 시 주석의 방북을 앞두고 이 같은 행보를 보인 것은 ‘관계정상화’를 꾀하는 북한에 일종의 선물을 주면서 정상회담 분위기를 끌어 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데일리NK는 보도했다.

세상의 군왕들이 그 나라를 경영한다 하여도 모든 열방의 통치자이신 그리스도 앞에서 허사일 뿐임을 깨닫도록 기도하자. 나라의 국익과 권력을 위해 움직이는 북한과 중국의 통치자들이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들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권세 앞에 복종하도록 기도하자.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사도행전 4:25-26)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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