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낙태 반대 29%로 가장 많아 … 낙태예방 위해 성교육 강화해야 37.5% 가장 높아

▶ 헌법재판소 앞에서 낙태 반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사진: YouTube 채널 CBS크리스천노컷뉴스 영상 캡처)

최근 헌법재판소에서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이 내려졌음에도 불구, 여전히 국민의 29%는 모든 낙태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낙태 반대’ 29%로 가장 많아···‘무조건 낙태 허용17.5%에 불과

성산생명윤리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낙태 허용 시기’를 묻는 질문에 ‘산모 건강이 위험한 경우를 제외하곤 모든 낙태를 반대’한다는 답변이 29%로 가장 많았다.

‘임신 초반부인 12주까지는 허용 한다’는 답변은 23.4%, ‘태아의 심장박동이 감지되는 6주 이전까지 허용 한다’는 답변은 22.7%, ‘무조건 낙태를 허용 한다’는 17.5%였다.

세대별 인식 차이 뚜렷

세대별로도 낙태에 대한 입장 차가 뚜렷했다. 낙태 허용 여부의 기준을 묻는 질문에 연령이 높아질수록 ‘산모 생명 위험을 제외하고 모든 낙태에 반대 한다’는 입장이 많았고, ‘산모 생명 위험을 제외하고 모든 낙태 반대’에 응답한 60세 이상의 비율은 40.1%였다. 반면 19~29세는 18.9%였다.

‘만약에 낙태가 제한적으로 허용될 경우 우려되는 점이 어떤 것인가?’라는 질문에서도 60세 이상에서는 ‘태아의 생명권은 여전히 침해’ 답변이 가장 많았다. 19~29세에서는 ‘여성의 자기결정권이 침해’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를 두고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이명진 소장은 “교육의 부재”가 세대별 응답의 차이라고 분석하면서 “젊은 세대일수록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교육을 받지 못하다보니 얼마나 내 몸과 생명이 소중한지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무분별한 낙태가장 우려

‘만약에 모든 낙태가 허용될 경우 우려되는 점은 어떤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33.8%가 ‘무분별한 낙태 증가’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청소년 임신 증가’, ‘낙태강요 증가’, ‘우려되는 점이 없다’, ‘원치 않는 임신 증가’ 순이었다.

다만, 원치 않는 임신을 했다고 가정했을 때 국민 두 명중 한 명은 입양보다 낙태를 선택한다고 밝혔다. 응답자에게 ‘원치 않는 임신이고 아기를 양육할 의사가 없을 때 낙태와 입양 중 어떤 선택이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49.6%의 응답자가 낙태를 선택했다.

낙태 예방에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는 ‘성교육’이 1위로 꼽혔다. ‘성윤리가 바탕이 된 성교육이 강화돼야 한다’는 응답이 37.5%로 가장 많았다. 강력한 남성 책임법 도입, 미혼모의 사회·경제적 지원 강화, 산모의 신상을 비밀로 하는 비밀출산법 도입이 뒤를 이었다.

10명 중 8의사 양심과 신념 존중해야

낙태죄 헌법 불합치 결정 직후, ‘의사의 양심과 신념에 따른 낙태 시술 거부권’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와 관련 국민들은 ‘의사의 양심과 신념’이 더욱 중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부인과 의사들 중, 양심과 신념에 따라 낙태시술을 거부하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7.8%가 ‘의사의 양심과 신념을 존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무조건 시술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12.7%에 불과했다.

이 소장은 헌재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에 대해 “사람들은 헌법재판소에서 내려진 결정이 곧 윤리적인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래서 법의 결정이 중요한 것이고, 크리스천은 삶과 신앙이 분리된 사고를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명운동연합 김길수 사무총장은 “낙태를 개인의 권리라고만 생각한다면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태아의 생명은 물론이고 영아, 유아, 어린이, 성인의 생명을 파괴하는 일이 도미노처럼 일어나 생명경시풍조가 만연해질 것”이라며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생명 존중에 대한 설교를 강단에서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성도들은 약자 중 약자인 태아의 생명 보호가 이 시대 한국교회에 하나님이 주신 사명임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생명의 소중함을 잃어가는 이 세대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우리 각자의 생명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셨는지 나타난 십자가의 사랑을 이 땅의 영혼들이 깨닫고 무뎌진 양심이 깨어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죄인인 우리를 위해 아들을 죽이시고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살게 하신 십자가 복음을 이 땅에 선포하시고, 예수 생명 값만큼 사는 나라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요일 4:9)[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복음기도신문 > 본지 기사는 열방을 품고 기도하는 분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복음기도신문]을 밝히고 사용해주세요. 문의: gnpnews@gnmedi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