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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이끄는 지도자들, 괴한들에게 잇따라 테러 당해

▶ 응급차로 이송 중인 샴 대표(사진: dailymail.co.uk 캡처)

홍콩 대규모 시위를 이끄는 민간인권전선의 지미 샴(岑子杰) 대표가 16일 밤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는등 괴한들에게 테러를 당하는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샴 대표는 민간인권전선 연례총회에 참석하러 가는 길에 구룡반도의 몽콕(旺角)에서 괴한 5명이 기습적으로 휘두른 쇠망치와 스패너에 머리와 팔을 맞았다.

사건 발생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괴한들을 만류하려 했지만, 괴한들은 칼을 휘두르며 시민들의 접근을 막고 샴 대표가 쓰러지자 미리 준비해 둔 차량에 신속히 탑승해 도주했다. 목격자들은 마스크를 쓴 괴한들이 검은 옷을 입고 있었고 비중국계로 보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미 달아난 괴한들의 행방을 뒤늦게 추적 중이다.

민간인권전선은 즉시 페이스북 등에 사건을 공개하며 “샴 대표가 야우마데이(油麻地)의 퀑와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의식은 잃지 않은 상태였다”고 알렸다. 또한 “이 사건은 시위 참가자들을 위협하고 폭력에 대한 두려움을 일으킬 것”이라면서 분명한 정치적 목적을 가진 백색테러로 규정했다.

샴 대표는 병실에서 안정을 되찾은 후 “20일 예정된 대규모 시위는 계획대로 진행된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그러나 민간인권전선이 신고한 시위 요청은 경찰 당국에 의해 거부된 상태다.

지난 7월에도 홍콩 시위대는 한 전철역에서 흰옷을 입은 무리의 급습으로 공격을 당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람척팅 의원은 무장괴한이 범죄 세력 ‘삼합회’의 구성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샴 대표와 그의 조수는 지난 8월 29일 식당에서 점심을 먹던 중 복면을 쓴 괴한 2명으로부터 야구방망이로 맞았으며, 8월 이후 로이 퀑 민주당 의원이 지하 주차장에서 4명의 괴한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것을 포함해, 홍콩에선 최소 9명의 민주주의 인사가 연쇄 테러를 당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자유를 수호하려는 무리와 억압하려는 세력 간의 다툼 속에서 많은 이들이 다치고 목숨을 잃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 전쟁이 끝나고 화평을 누릴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이 주신 십자가 복음 뿐임을 선포하자. 그리스도 안에서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성도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는 무리들로 하나되게 하시기를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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