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아시아 최초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이후, 퀴어 행사 참가자가 16년 전에 비해 250배로 늘어났다. 이는 동성결혼 허용정책으로 인해 동성애에 대한 사람들의 경계심이 무너진 결과로 보인다.
27일 대만 연합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타이베이(台北) 시정부 앞 광장에서 출발한 제17회 퀴어 퍼레이드에 20만 명의 참가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됐다.
2003년 800명의 참가자로 시작한 퀴어 퍼레이드는 16년 만에 참가 인원이 처음의 250배인 20만여명으로 늘어났으며, 많은 시민이 퍼레이드 주변 인도에서 무지개 깃발을 흔들며 지지를 표명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행사 주최 측의 정즈웨이(鄭智偉) 대표는 이번 퍼레이드의 주제가 ‘성 소수자는 좋은 이웃’이었다면서 다원화, 민주, 존중 그리고 상호융합이라는 대만 가치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타이베이 시정부 앞에서 제1회 ‘무지개 어린이 미니 퍼레이드’를 개최한 대만 동성 가정 권익촉진회는 동성혼인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공동입양, 국제 동성결혼문제는 아직 미진하다면서 앞으로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만에서 동성혼에 대해 이처럼 여론이 관대해진 배경에는 그동안 동성혼이 불법이라는 법적규제가 있었으나, 올 5월 대만입법원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결론을 내렸다.
대만 정부는 지난해말 국민투표를 통해 국민들이 ‘결혼’을 남성과 여성 사이에 성립되는 관계로 규정한 현 민법을 유지해야한다는 동성결혼 반대로 모아졌음에도, 이같은 국민들의 의사를 입법과정에서 반영하지 않았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전 세계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동성애, 동성혼에 대한 거부감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동성애, 동성혼을 인간의 인권으로 봐야 한다는 인본주의자들의 요구가 유엔을 비롯 세계 각국에서 공감을 얻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은 동성애, 동성혼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로마서 1장에서 바울은 “남자들이 음욕이 불일듯하여,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받았다”고 동성애가 그릇된 행위이며,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그러한 행위로 인해 혹독한 대가를 치렀음을 암시하고 있다.
인간의 진정한 참 자유는 죄의 올무로부터 벗어나 영원한 심판을 피하는 것이며, 그 자유가 십자가로 말미암아 주어졌다는 복음을 대만 영혼들에게 들려주시고, 스스로 죄에서 떠나 하나님 안에서 영원한 참 자유를 누리게 해달라고 기도하자.[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 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