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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십자가 복음으로 다시 일어서기를 기도합니다”

[215호 / 2019 다시복음앞에 – 믿음의 함성]

2019 다시복음앞에 대회는 12시간의 일일 금식기도성회로 열렸다. 2011년 이후 총 여섯 번의 대회중 금식기도성회는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다. 총 10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금식기도성회는 전국 곳곳에서 이날을 기다리며 휴가를 내는 등 아침 일찍부터 참여한 사람, 또 조퇴를 하고 오후부터 참가하는 직장인,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금식하며 오직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목마름과 간절함으로 나아간 대회 참가자들의 소감과 생생한 은혜를 한 자리에 모았다.

“휴가가 허락되어 올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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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으로 내일부터 군사훈련이라 올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가까스로 휴가가 허락되어 올 수 있었어요. 불러주신 주님께 너무 감사했어요. 금식성회에 참여하면서 하나님의 구속의 방법이 사랑이라는 것이 정말 엄청난 은혜구나! 억압하는 하나님이 아니라 매일 그 사랑을 내게 퍼부어주시며 내가 어디에 있든지 항상 그 자리에 계시는 것과 그 사랑으로 저를 불러주신 것이 감사해요. 처음 주신 마음을 그대로 지켰다면 주님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었을 텐데 너무 안타까웠어요. 속상하게도 제가 그만큼 그 사랑에 보답하지 못해서 주님 사랑에 화답하지 못했는데 ‘나도 주님 사랑해요.’라고 고백하는 시간을 주셨어요.” 최석현 형제(이천 순복음교회)

이 땅을 고쳐주세요

“제 마음이 너무 굳어있는 것 같아요. 주님이 정말 저의 마음을 갈아엎어 주셨으면 좋겠다 싶어 기대하는 마음으로 왔어요. 특별히 나라 상황이 너무 뒤숭숭하고 정말 기독교인들이 회개함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할 그런 시점인 거 같아서 정말 주님께 간절함으로 이 땅을 고쳐주시고, 우리 심령이 되살아나는 집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원형숙 사모(인제 그대로마을교회)

“아픈 아이를 데리고 왔어요”

“우리 아이는 에드워드증후군이라는 병을 앓고 있어요. 원래는 10주 이내 사망하는 병인데 벌써 두 돌을 맞았어요. 아이를 데리고 예배에 집중하기는 힘들지만 다는 아니어도 제게 필요한 말씀을 듣게 하셨어요. 거룩한 습관을 내 안에 장착해야 하는 것이요. 아이를 돌보기 이전에 하나님을 예배해야 하는 걸 너무나도 분명하게 알고는 있지만, 육체적으로 너무 피곤하다보니 항상 그 부분에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그 말씀을 들려주시더라고요. 엄마가 이번 집회를 말씀하셨을 때 아이를 데리고 가겠다고 어려움 없이 순종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고백하고 보니 제 안에 성령님이 이끌어 주셨기 때문에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김선경 집사 (성남 선한목자교회)

“복음이 나에게 실제인가 확인하고자…”

“저 스스로는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복음에 직면해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복음을 반복적으로 전하면서 단지 전하는 복음일 뿐 내게 말씀하시는 복음이 아니었음을 그동안 많이 느꼈어요. 이번 대회를 통해 복음을 듣는 자로서 실제로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복음의 메시지를 듣고 싶은 기대함을 가지고 왔는데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만수 목사(이천 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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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앞에 서다”

“이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많이 기대를 했어요. 복음대로 살 수 없는 자를 하나님께서 십자가 복음 앞에 다시 세워주셔서 벌거벗은 나를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으로 다시 한 번 덮어주셨어요. 하나님 앞에 더욱 더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남은 삶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가야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재순 권사(경기도 광주 사랑의교회)

“교회와 나라의 실상이 나의 죄악의 결과”

“저희 교회에 선교사님을 위한 중보기도모임이 있어요. 대회 전 순회복음집회에도 참석하며 기도로 이 대회를 준비했어요. 한국교회뿐 아니라 대한민국과 열방의 상황이 모두 어렵지만,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나의 죄로 인해 한국교회의 실상이 이렇고 나라의 상황도 하나님 앞에서 죄악의 결과라는 것을 더 깊이 깨닫게 하셨어요. 제가 먼저 십자가 복음 앞에 바로 서서 부활의 생명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세우심 받는 자가 되고 싶어요. 특별히 이 대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영적인 회복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고, 이 위기에서 십자가 복음 앞에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이 세워질 수 있었으면 해요.” 유은경 집사(광주 송화복음교회)

“가게 문을 닫고 오길 너무 잘했어요”

“대회에 참여하며 가게 문을 닫고 대가지불이 컸고, 내면의 영적 공격도 받으며 마음이 정말 피폐했어요. 그런데 와서 보니 저의 문제였음을 알게 됐어요. 입으로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지만 삶 속에서는 세상과 버무려져 소망 없이 섞여 살아왔던 거죠. 이사야 53장의 구체적인 말씀을 듣고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큰 은혜를 받고 사는데도 그 은혜를 배제하고 인정과 평판에 섞여 살았음을 알았어요.

누가 건드리면 바스라질 정도로 은혜 없이 바짝 마른 상태로 죄 가운데 살면서 입만 열려 있었다는 걸 알게 돼서 너무 감사해요. 정말 대회가 끝날 때까지 남은 말씀이 너무 기대가 되고 너무 감사해요. 계속 은혜 받을 거예요.” 이은하 권사(서울 성북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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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왔지만 너무 기대가 돼요”

“회사에 다니는데 오후에 휴가를 내고 아빠와 함께 왔어요. 매번 ‘다시복음앞에’라는 이 대회에 참석해 왔어요. 그래서 올해도 마땅히 와야 해서 왔지만 집회장에 들어갈 때 하나님께서 이 시간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이런 통로를 통해서라도 오늘도 들어야 할 복음, 당연하고 늘 들어왔던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보여주실 것과 오늘도 그 복음 앞에 서라는 마음으로 불러 주셨다는 것을 알게 하셨어요. 아빠와 제가 하나님 앞에 정직하고 활짝 열린 심령으로 서면 각자 마음 안에 말씀만 남겨 주시겠구나 하는 마음을 주셔서 늦게 왔지만 너무 기대가 돼요. 모든 말씀들을 적극적으로 취해서 먹을 수 있는 간절한 마음으로 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영선 청년(서울 충신감리교회)

“여전히 땅의 것을 사랑하는 나를 회개했어요”

“5살, 8살 아이들을 데리고 왔어요. 첫 강의가 끝나고 기도를 할 때 여전히 이 땅을 사랑하면서 이 땅의 것들을 구하고 있음을 깨닫게 하셨어요. 복음이 나에게 부족했던 것은 세상의 것, 눈에 보이는 상황들이 주님보다 더 크게 보여졌기 때문이구나…. 그런 제 모습을 조명해 주셔서 다시 한 번 십자가 복음이면 충분한 자로,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자로 서며 이 모든 상황을 받으며 나아가야겠다는 은혜를 주셨어요.” 김성희 사모(경기도 의정부)

“다시 복음 앞에 서는 은혜를”

“나의 상황과 형편에 상관없이 주님은 항상 적시적소에 말씀하시는 거 같아요. 첫 시간 예배드리며 특별한 예화 없이도 말씀만으로 십자가의 복음이 어떤 복음인지 말씀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정말 단순하게 성경에서 말씀해주시는 것을 들으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음이 어떠한 복음인지 다시 한 번 깨닫고, 다시 복음 앞에 서는 은혜를 허락해주셨어요.” 강성민 선교사

가정과 교회, 민족의 회복을 더욱 소망했어요

“헤브론원형학교 학생들의 스킷 드라마를 보면서 창녀 고멜이 다른 사람의 모습이 아니라 저의 모습인 것을 보게 해주셨어요. 무너져있는 저 개인을 넘어서 가정과 교회, 이 나라와 온 민족이 온전히 회복되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이 제 안에 부어졌어요. 이번 다시복음앞에 대회 때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무엇을 주목해야 하는지, 또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지 초점을 집중하여 짧은 하루이긴 하지만 정말 전심으로 주님 앞에 주님의 뜻을 구하고, 찾는 시간이었어요. 이후에도 그 믿음으로 달려갈 것을 결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박상기 목사(대전 우리교회)

“말씀에 대한 기대로 아픈 것도 견딜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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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기 전에 너무 설레어서 어젯밤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어요. 얼마 전 디스크 수술을 하면서 의사 선생님께서 2주 동안은 몸을 움직이지 말라고 하셨거든요. 그런데 2주가 지나서도 몸이 회복이 잘 안되면서 마음도 힘들고 몸도 힘든 시간들을 보냈어요. 그런데 막상 와서 이전에 함께 섬기던 지체들을 대하니 정말 하나님의 사랑은 한결같은데 나 혼자 그런 생각 하고 있었구나 깨달아졌어요. 처음엔 조금 힘들면 도로 가려고 했는데 지금은 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어요. 하나님이 어떻게 나에게 말씀을 주실까 궁금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아픈 것도 견딜 수 있을 것 같아요. 주님의 말씀이 제 힘의 원천이에요.” 오영환 선교사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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