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홍역 창궐…올해에만 5천 명 사망

(사진: aljazeera.com 캡처)

올해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 홍역이 급속도로 번져 올해에만 전국에서 25만 명이 감염되고 5천 명 가까이 사망했다고 BBC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같은 사태를 놓고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대규모로 확산하는 창궐이라고 밝혔다.

민주콩고에서 홍역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 15개월 새 치명적인 에볼라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자의 2배 이상이다.

콩고정부와 WHO는 지난 9월 비상 백신 프로그램을 가동해 어린이 8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열악한 인프라, 보건소에 대한 공격, 정기적 건강 돌봄에 대한 접근 부족 등으로 홍역 확산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까지 총 400만 명의 어린이가 백신을 맞았지만, 전문가들은 이는 민주콩고 어린이의 절반도 채 안 되는 수치이고 가용 백신량도 충분치 않다고 경고했다.

민주콩고에서 홍역에 감염되는 대다수는 유아들이다. 홍역에 걸리면 발열과 기침, 발진 등이 뒤따르고 심한 경우 목숨을 잃게 되며 시력상실, 유산 등의 합병증도 유발한다. 매년 세계적으로 홍역 사망자는 모두 11만 명으로 추산된다.

크리스찬 퍼스펙티브

사람의 힘으로 다스릴 수 없는 질병과 오염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에볼라에 이어 콩고민주공화국 안에 창궐하고 있는 홍역으로 죽어가는 많은 어린아이들을 기억해주시고 충분한 양의 백신을 공급해 주시길 기도하자. 만일 이 땅에 기근이나 전염병이 있거나 무슨 재앙이나 질병이 있든지 한 사람이나 온 백성이 자기의 마음에 재앙을 깨닫고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기도나 간구를 하면 고치겠다고 하신 언약을 기억하고 각처에서 교회가 일어나 기도하길 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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