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18년간의 분쟁이 끝날 수 있을까?’ …트럼프, 탈레반과 평화 협상 재개 선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28일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해 바그람 미 공군기지에서 장병들에게 연설하고 있다.(사진: battlefordsnow.com 캡처)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반군과 평화 협상을 재개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최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추수감사절’을 맞아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공군기지를 방문해 미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과 탈레반은 최근 평화협상 타결에 근접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탈레반의 테러를 이유로 협상을 중단시킨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탈레반이 원해 협상을 재개했다면서 잘 될 것이니 지켜보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아프간 주둔 미군을 8600명 수준으로 줄이길 원하지만, 이는 전적으로 탈레반과의 평화 협상 결과에 달렸다고 밝혔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에는 미군 1만3천여 명이 주둔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2001년 9·11 테러를 당한 뒤 18년째 진행 중인 탈레반과 전쟁을 종식하고, 미군을 철수하고자 작년부터 평화협상을 진행해 지난 9월2일 합의 초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탈레반이 지난 9월 미군 1명 등 12명이 사망한 폭탄테러를 자행하고 배후를 자처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탈레반은 러시아 등을 찾아 협조를 요청하는 등 협상 재개를 원해왔다.

미국과 탈레반은 앞서 지난 2월부터 도하에서 9차례 가량 평화협상을 벌인 바 있다.

한편 탈레반은 지난 19일, 3년 동안 억류한 미국인 교수·호주인 교수 등 2명을 아프간 정부군에 붙잡힌 탈레반 포로 3명과 맞교환하며 협상 재개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간에 2시간 30분가량 머물며 현지에 파병된 미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짧은 양자 회담도 개최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평화를 깨트리고 무력으로 영혼을 파괴하려는 세력을 모두 멸해주시도록 기도하자. 자신의 이득을 위한 평화와 화해가 아닌, 그리스도 안에서 원수된 것이 소멸된 진정한 화평을 누릴 수 있게 해주시도록 기도하자.[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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