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기도, 다시 허용” 美연방순회법원 판결

▶ 풋볼 경기장에서 기도하는 캠브리지 기독학교 학생들(출처: ccslancers.com 캡처)

[216호 / 뉴스]

TV넥스트, “트럼프 이후, 미국 기독정신 회복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4년 전 풋볼경기 전에 공개적으로 기도하던 전통을 금지시켰던 하급법원의 판결을 연방 제11기 순회항소법원에서 뒤집었다.

2015년, 플로리다 고교 체육협회(FHSAA)는 캠브리지 기독학교와 잭슨빌 기독학교가 올랜도 시트러스 보울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시작하기 전, 주정부의 재산인 공공 확성기 시스템을 사용해 기도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또 2017년 2월, FHSAA가 낸 소송에서 플로리다 연방 지방 판사는 FHSAA의 결정을 지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캠브리지 기독학교 변호인단측은 “국가기관인 FHSAA가 도시 소유인 경기장에서 두 사립 기독학교가 1분 동안 나라 재산인 마이크를 통해 주기도문으로 함께 기도하는 것을 헌법 위반이라는 판결은 비상식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팀 선수 중 제이콥 엔스는 “(당시에) 챔피언십 경기에 출전하게 되어 기뻤다. 내가 팀에 소속된 이후, 기도하며 하나가 되고 용기를 얻는 우리의 전통을 저들이 망가뜨려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우리는 따로 모여 계속 기도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세대의 가치관 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인 TV(Traditional Value)넥스트는 “이번 판결은 12명의 항소법원의 판사 중 수석판사가 미국 헌법을 강력히 준수하는 인물이며, 2018년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수많은 반대와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까지 지명했던 판사가 기독교 가치관을 중요시 여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이번 판결이 “오바마 전 대통령이 뽑은 판사 4명과 클린턴과 조지 부시 전 대통령들이 뽑은 판사들과의 치열한 ‘가치관 전쟁’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TV넥스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정부가 크리스천들을 억압했던 오바마 전 행정부의 반기독교 정책들을 바꾸고, 미국 헌법을 수호하며, 오늘의 미국을 만든 기독신앙을 존중하는 보수 성향의 판사들을 미연방법원과 연방차원의 지방법원에 임명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또 “새로운 판사들을 선임할 때마다 거짓뉴스와 방해자들의 공격이 많았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지금까지 왔다.”며 “새롭게 임명된 판사들 때문에 이번 기독교 고등학교 풋볼 경기 전 기도에 대한 4년 전의 소송을 뒤집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유연구소(First Liberty Institute)의 제러미 다이스 특별 고문(소송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이번 소송에서 승리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수정헌법 제1조는 두 팀이 기독학교이며, 미식축구 경기 전에 기도하는 사립 기독학교 학생과 교사의 권리를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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