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도 이념과 다르다며 종교서적 소각… 현대판 분서갱유

▶ 도서관 앞에서 종교관련 서적을 직원들이 태우고 있는 모습(사진: rfi.fr 캡처)

공산당 지배와 사상통제가 강화되고 있는 중국에서 한 지역 도서관이 지도 이념에 맞지 않는 ‘불온서적’이라며 종교 출판물 등을 소각했다.

최근 중국 간쑤성 칭양(慶陽)시 전위안(鎭原)현 정부는 공식사이트를 통해 “전위안현 도서관이 편향성이 있는 서적·사진·영상자료 등을 전면적으로 검사해 신속히 소각했다”고 밝혔다고 9일 홍성신문과 명보 등이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정치의식 등을 강화하고 공산당의 권위를 확고히 수호하는 등의 목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서관 측은 전위안현 문화여유국 간부 감독 하에 사회에서 기증받은 불법서적과 종교 관련 출판물, 특히 편향성 있는 출판물 등을 서적 65권을 찾아내 불태웠으며 소각 장면을 담은 사진이 정부 사이트에 공개 됐다.

명보는 “과거 중국에서 금서를 소각할 때는 종이를 잘게 분쇄했다. 서적을 직접 불태우고 사진으로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진시황제의 ‘분서갱유’와 연관 짓는 네티즌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논란이 일자 해당 발표는 홈페이지에서 삭제됐으며 전위안현 선전부 관계자는 이번 일의 발생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사상으로 국민들을 억압하고 통제하여 권력을 유지하려 하는 중국 정부의 권력을 무너트려주시기를 기도하자. 철옹성과 같은 중국 공산당의 사상들이 허망할 뿐임을 알게 하시고, 결국 영혼을 파멸에 이르게 하는 자신이 왕되고자 하나님을 거부한 죄인들의 사상인 것을 진리를 통해 밝히 드러내주시도록 기도하자. 거짓에 속아 평생 죽음에 종노릇하는 자들을 십자가의 진리로 자유케 하여 주시기를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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