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지진 이후, 한국선교사들 여전히 구호활동 펼쳐

사진: exit.al 캡처

알바니아에서 지난 11월 28일, 93년 만에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2000명 이상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진 이후, 현재 선교사들이 여전히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본지 통신원에 따르면 알바니아 한인 선교사들은 현재 지진대책 위원회의 일원으로 알바니아 지진 현황들을 살피며 어떻게 도와야 할지 논의하며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불가리아선교사회와 오픈 발칸, 영국에서 지진대책 위원회에 헌금으로 동참하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지진 이후 집을 잃은 이들은 건물 붕괴의 위험으로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친구와 친척집을 전전하는가 하면, 붕괴 위험이 있는 아파트들은 아예 폐쇄됐다. 이렇게 밖에서 지내는 사람들은 도움을 필요로 하며 교회를 찾기도 한다.

본지 통신원은 “지진이 나서 두려움에 집 밖에서 지내던 분들은 노후 된 아파트에서 사시는 분들”이라며 “지진 후 교회에서 뭘 좀 도와주지 않을까 해서 찾아온 분들이 있다. 그분들 가정을 방문해 보니 정말 나눠야 할 것들이 있다. 지진이 아니면 몰랐을 이웃들의 아픔을 보게 됐다.”고 전했다.

많은 피해를 입은 쉬악 지역에는 지진 피해자들이 모여 캠프촌이 생겼다. 이들은 축구장에 담요를 치고 매트리스를 깔고 지낸다. 하지만 현재 겨울을 맞고 있어 비닐천막으로 버티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처음에는 200명 가까이 모였으니 현재는 100명 정도가 생활하고 있다.

이곳에는 기독교 단체인 부쉬가 정부단체, 푸드뱅크, 어린이 사역 단체 등과 연합해서 캠프를 섬기고 있다.

본지 통신원은 추위와 싸우고 있는 이들을 위해 캠프촌 사람들에게 차와 작은 케익을 나누고 있다. 함께 섬기는 교회 리더들은 캠프촌 사람들과 허물없이 지내며 주님의 사랑을 나누고 있다.

통신원은 이에 “무슬림이 가장 강하다는 쉬악의 사람들을 이렇게 가까이서 만나고 교제할 수 있음이 놀랍다”면서 “차 사역이 캠프촌이 문 닫을 때 까지 계속 진행될 있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이어 ▲지진을 통해 알바니아 영혼들이 주께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선교사들이 연합하고 섬기는 일에 지혜와 은혜를 허락 하시도록, ▲피해 당한 교회 지체들의 트라우마가 사라지고 회복(집 재건 등)이 빨리 진행 되도록, ▲지진 난민들과 함께 하는 교회 리더들이 지치지 않고 기쁨으로 끝까지 함께 하도록, ▲필요한 재정과 필요를 채우시고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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