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9명에게 각각 징역 5년씩 선고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P에 따르면 인권단체인 이란 휴먼라이츠모니터(HRM)는 지난 2019년 1월과 2월 체포된 이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전했다. 현재 이란은 무슬림의 기독교 개종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9명 중 한 명인 아흐네자드 목사는 지난해 2월 10일 라쉬에 있는 교회에서 예배를 마친 후 체포됐다. 당국은 성경책과 교인들의 휴대폰을 압수했다. 국제기독연대(CSW)에 따르면, 아흐네자드 목사는 2006년 이후 이미 수 차례 체포된 바 있다.
박해감시단체 오픈도어선교회에 따르면 이란의 기독교인들은 국가의 안보를 위협하며 시오니즘(Zionism, 유대인들의 민족 국가 건설을 위한 민족주의 운동)을 선전한 혐의로 고발당했으며 9명 중 7명은 지난 3월 보석금 1만 2500달러를 내고 석방됐다.
HRM은 “변호사를 요구한 이들 때문에 석방 금액이 10배 가량 증가했다. 판사들은 5명의 피고인을 대표할 변호사를 허용하지 않았고, 피고인들 역시 법원에서 정한 변호사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변호사를 요구한 5명의 피고인들은 이란에서 악명높은 에빈 교도소로 이송됐다. 그리고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한 선고 공판이 진행됐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기독교인들이 극심한 핍박을 받고 있는 이란에서 복음이 맹렬한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세계기도정보를 발간하고 있는 오퍼레이션 월드에 따르면, 1979년 호메이니의 이슬람 혁명 이후 암흑기였던 이란 성도가 2019년에 1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관측됐다. 또 이란 기독교 지도자들로 구성된 엘람 미니스트리는 지난 20년 동안 기독교인 수가 이슬람이 이란에 들어온 숫자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교회들이 모든 박해에도 불구하고 더욱 왕성하고 승리하여 이기고 또 이기는 교회로 일어서게 하신 주님을 찬양하자. 핍박과 박해로 말미암아 오히려 기뻐하고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나타내시길 기대하자. 감옥에서 찬양할 때 그 옥문이 열려 간수장이 주님을 믿게 되는 역사를 일으키시고, 속히 이들의 몸을 자유케하시길 기도하자. 개종을 금지시키는 이란의 법을 바꾸실 뿐 아니라 주님을 영접한 이란의 크리스천들을 보호하시고 자유케 하시길 간구하자.[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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