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른비언약교회 성도들, 왕이 목사 구속에 대한 입장 발표… ‘촉구와 항의’

이른비 언약교회 성도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사진: vomkorea.com 동영상 캡처)

중국에서 국가전복선동죄로 최근 징역 9년을 선고받은 왕이 목사가 담임한 이른비언약교회 성도들이 박해가 증가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믿음의 싸움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이 교회 5000여명의 성도들은 왕이 목사에 대한 무거운 형량에 반대하는 ‘촉구와 항의’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왕이 목사의 시련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라고 밝혔다.

교인들은 이 입장문을 통해 “정부 관리들은 이것이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하는 것이며, 이것이 권력 남용임을 모르는가(롬 13:3), 우리는 정부의 관리들이 속히 회개하고, 주님을 믿기를 원한다. 또 여러분들이 주 예수께서 십자가의 고통을 통해 모든 이들에게 열어주신 속죄와 죄사함에 관해,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영생과 소망에 관해 알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 “불법적인 교회 활동 혐의로 각각 징역 9년과 4년을 선고받은 왕이 담임 목사님과 킨 데푸 장로님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국 교회를 지원하고 있는 미국 비영리단체인 차이나에이드의 밥 푸 대표는 왕이 목사에 대한 판결은 그동안 중국 모든 가정교회 지도자가 받은 형량 중 가장 가혹한 판결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박해받으면서도 믿음에서 물러나지 않는 중국 성도들을 축복하자. 왕이 목사는 체포될 당시 이미 ‘믿음의 불복종 선언문’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지 않을 것을 결단했다. 그 길을 따르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으로 인도해주셔서 하늘 소망으로 승리하게 해주시기를 기도하자.

아래는 믿음의 불복종 선언문의 일부분이다. 열방의 모든 박해받는 성도들이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는 승리의 믿음의 행진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나는 이 공산주의 체제의 교회 핍박이 말도 못 하게 악랄하고 불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교회의 목회자로서 나는 이 사악함을 공개적으로 엄중히 고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회자로서 내가 받은 소명은 하나님과 성경을 거역하는 그런 인간의 법을 비폭력인 방법으로 거역하라고 명령합니다. 나의 구세주이신 그리스도께서도 악한 법에 불복종하는 대가를 기쁘게 감당하라고 명하십니다.

그러나 내가 개인적으로 악한 권세에 불복종하든지 교회가 불복종하든지, 그것은 어떤 의미에서도 ‘권리를 얻기 위해 싸우는 투쟁’이 아니고, 시민 불복종 형태의 정치적 행동주의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나는 중국의 제도나 법률을 바꿔보려는 의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목회자로서 관심 을 쏟는 한 가지는, 내가 이렇게 믿음으로 정부에 불복종하고 또 그렇게 불복종하여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세상에 증언할 때, 죄로 가득한 사람들 본성이 무너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목사로서 나의 불복종은 복음이 명령하는 일부입니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그리스도의 지상대명령은 우리에게 큰 불복종을 요구합니다. 우리가 악한 권세에 불복종하는 목표는 세상을 변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또 다른 세상에 관하여 증언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중국 공산주의 체제가 교회를 핍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핍박을 사용하여 더 많은 중국인이 세상의 희망을 버리고, 영적으로 깨어나는 광야를 지나, 예수님을 알도록 인도 하고 계십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이런 방법으로 그분의 교회를 계속 훈련하고 세워 가신다면, 나는 하나님의 계획에 기쁘게 순종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언제나 은혜롭고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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