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뚜마라다에서 드러난 복음의 능력

▶ 인도에서 열린 복음부흥회(제공: 크리스토퍼 장)

[219호 / 뉴스]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시골 마을 뚜마라다. 바이작 공항에 내려, 5시간 정도 버스들을 갈아타며 뚜마라다에 도착했다. 이번 복음부흥회는 교회 건물 안에서 모이지 않고, 텐트 쳐 놓고 의자 깔아 놓는 야외집회로 진행됐다. 공개된 장소였기에 시간준수에 대해 광고는 해도 늦었다고 문을 닫을 수도 없는 환경이었다.

메시지가 시작된 지 30분, 한 시간이 지나서 오는 사람들, 인디언 타임이 이어져 늦게 오신 분들은 메시지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덕분에 수없이 앞에 나눈 내용을 요약, 반복하는 일들이 매시간마다 발생했다.

첫 집회를 마치고 인도 현지와 한국의 기도자들에게 기도를 요청했다. 그 시점부터였을까. 회중들의 집중도와 메시지에 대한 반응이 달라졌다. 눈빛들이 초롱초롱해지고 말씀에 목마름들을 보았다. 주님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계심이 느껴졌다.

한국에서 온 단기 선교팀들은 불편한 잠자리와 모기떼, 불편한 화장실과 음식을 잘 견뎌냈다. 손으로 밥을 처음 먹으면서도 마지막날까지 웃음과 믿음의 싸움을 놓치지 않았다.

둘째 날 저녁집회와 마지막 날 오전집회는 잊을 수가 없다. 내 마음 안에 기도는 “승리하게 해주세요”였다. 진리를 듣지 못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있음에도 여전히 죄와 어둠에 매여 종노릇하는 삶을 살 수밖에 없는 우리 영혼들이 자유케 되는 승리를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매시간을 보냈다.

주님이 주시는 말씀이 선포될 때 기대하지 못했던 교우들과 목회자들의 반응이 뜨겁게 일어났다. 참된 회개를 위해, 입술로만 믿음을 고백하며 나를 위해 살던 삶에서 십자가를 통해 진정한 돌이킴으로 이제는 그리스도만 생명으로 믿고 주님만 바라보며 사는 삶으로 뜨겁게 눈물과 통성으로 기도했다.

여전히 답답하고 변하지 않은 것 같은 현지 목회자들의 기도제목과 태도에 대한 아쉬움도 남지만, 가슴속 깊은 곳에서 고백이 올라왔다. “주님이 승리하셨습니다.” [복음기도신문]

인도=크리스토퍼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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